용이 내뿜는 열기보다 더 뜨거운 현장 이야기
많은 사랑을 받은 엔진 빌딩 게임의 정석 ⟨윙스팬⟩의 후속작인 ⟨용스팬⟩에 대한 기대가 뜨겁습니다. 자원 주사위가 사라져, 진검 승부가 가능한 ⟨윙스팬⟩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크게 모으고 있는데요. ⟨윙스팬⟩보다 난도가 높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을 위해, 이번 3월 프리뷰 데이에서는 ⟨용스팬⟩ 체험을 준비했습니다.
게임 하나만 하고 가시면 아쉬우실 테니 곧 출시 예정인 브레인 버닝 게임, ⟨비버는 건축 중⟩도 함께 선보였죠. 참가자들에게는 머리 아픈 날이 될 것이 틀림없었습니다.
이번 프리뷰 데이는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진행되었습니다. 오전에 빠르게 게임을 즐기고 오후에 다른 게임 약속을 가시려는 분들과 느긋하게 오후에 게임을 즐기시고자 하시는 분들을 모두 고려했습니다. 그래서 아침은 뜨거운 열기로, 점심은 느긋한 분위기로 체험이 진행되었습니다. 오전과 오후로 나눈 덕에 여유로워진 자리는 덤이었죠.
먼저 ⟨비버는 건축 중⟩으로 가볍게 머리를 굴렸습니다. 누구보다도 빨리 모래시계를 뒤집고 비버를 낚아챘지만, 요구 카드 만족에 실패하며 여기저기에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앞서 달려나가는 사람이 핸디캡으로 가지고 있는 추가 요구 카드조차 성공하는 모습을 보며 감탄이 터지기도 했습니다.
이어진 ⟨용스팬⟩은 생각보다 규칙이 쉽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빨리 플레이하신 분들은 그 자리에서 다시 플레이하실 수 있을 정도로 게임 한 판이 예상보다 짧았습니다. 점수 계산이 끝나니, 다시 플레이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가 쏟아졌습니다. 점수 차이가 크지 않아서, 왠지 더 도전하게 만드는 ⟨윙스팬⟩의 장점이 그대로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휴일임에도 쉬지 않고 두뇌를 풀가동하신 참가자분들은 모두 만족한 표정으로 집으로 혹은 다음 행선지로 향하셨습니다. 이번 달에도 재미있는 보드게임으로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되어 즐거웠습니다.
그럼 다음 프리뷰 데이에서 또 만나요!
글/사진 권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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