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T 방 탈출 게임: 수수께끼의 집 • 신비스러운 박물관 • 수상한 저택

EXIT 시리즈에 새로운 게임이 추가되었습니다!

2023-09-07
620

"EXIT 시리즈에 새로운 게임이 추가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퍼즐을 통해 독창적인 해답을 찾는 ⟨EXIT 방 탈출 게임⟩ 시리즈는 방 탈출 카페에서 진행되는 방 탈출 게임을 협력형 보드게임으로 옮긴 성공 사례 중 하나다. 2016년에 ⟨EXIT 방 탈출 게임: 버려진 오두막⟩, ⟨EXIT 방 탈출 게임: 연구실의 비밀⟩, ⟨EXIT 방 탈출 게임: 파라오의 무덤⟩이 발매되면서 시작된 이 시리즈는 이듬해인 2017년에 독일 보드게임 평론가들이 주관하고 심사하는 독일 올해의 게임상에서 숙련자 부문의 수상작으로 선정되며, 이 게임이 단순하게 방 탈출 게임의 유행에 편승한 게임이 아님을 입증했다. 
 
⟨EXIT 방 탈출 게임⟩ 시리즈에서 플레이어의 목표는 여느 방 탈출 게임과 마찬가지로, 제한된 시간 내에 탈출에 성공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주어진 단서들을 모아 퍼즐을 풀어내야 한다. ⟨EXIT 방 탈출 게임⟩ 시리즈는 각각의 게임마다 각기 다른 퍼즐을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고유한 테마와 독자적인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IT 방 탈출 게임⟩ 시리즈는 게임마다 난이도가 다르긴 하지만, 대체로 어려운 게임 위주로 시리즈가 만들어졌다. 가장 쉬운 난이도의 게임인 ⟨EXIT 방 탈출 게임: 심해의 보물선⟩과 같은 난이도의 게임이 없었기에, 조금 쉬운 방 탈출 게임을 원하는 플레이어에게는 선택지가 제한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제 같은 난이도를 가지고 있는 ⟨EXIT 방 탈출 게임: 수수께끼의 집⟩과 ⟨EXIT 방 탈출 게임: 신비스러운 박물관⟩이 추가되기에 쉬운 방 탈출 게임을 원하는 플레이어도 다양한 경험이 가능하게 된다. 그리고, 이번에 함께 추가된 ⟨EXIT 방 탈출 게임: 수상한 저택⟩은 기존 어려운 ⟨EXIT 방 탈출 게임⟩ 시리즈와 쉬운 시리즈 ⟨EXIT 방 탈출 게임⟩ 사이를 이어줄 것이다.
 
새롭게 추가된 시리즈들은 다음과 같이 시작된다.
 
수수께끼의 집

게임 인원: 1~4명
대상 연령: 만 10세 이상
난이도: ●●○○○
 
인적이 드문 도로를 따라 울창한 숲을 여러 번 지나친 끝에, 마침내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수수께끼의 집'이 보입니다. 불안한 마음은 있지만, 그 정도로 한껏 부풀어 오른 호기심과 기대를 막을 수 없습니다. 발걸음이 저절로 계단을 오릅니다. 무얼 망설일까요? 그토록 고대해온 세 탐정, 소피아, 헨리, 톰과의 만남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얼마 전, 세 탐정의 비밀스러운 초대장이 날아들었습니다. 그들이 직접 주최하는 모임에 초대한다는 내용으로, 수수께끼를 풀어야만 탈출할 수 있는 '수수께끼의 집'이라는 것을 만들었다는 것 외에 다른 설명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상한 원판 1개도 함께 들어있었는데, 뒷면에는 '반드시 이 물건을 지참하시오'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문득 고개를 들어 바라본 집의 창문은 스산한 느낌이 드는 것이, 마치 빛나는 악마의 눈동자 같습니다. 사람의 흔적이라고는 그림자 자락 하나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출 수는 없습니다. 묵직한 문을 열고 어두컴컴한 내부로 들어섭니다. 갑자기 등 뒤에서 문이 쾅 닫히고, 딸깍하는 낮은 소리가 납니다. 갇힌 것 같습니다!
 
 
신비스러운 박물관


게임 인원: 1~4명
대상 연령: 만 10세 이상
난이도: ●●○○○
 
오늘은 피렌체에서 맞이하는 마지막 휴일입니다! 여러분은 행복을 만끽하며 피렌체의 좁은 골목길 사이를 걷고 있었는데, 천국의 문이 열리기라도 했는지 갑작스레 빗줄기가 퍼부어 내립니다. 재빨리 비를 피하려고 뛰는 와중에 여러분은 독특한 옷차림의 한 남자와 마주칩니다. 수상한 분위기가 흐르는 가운데, 남자가 웬 기묘한 대리석 원판과 박물관 안내 책자를 여러분의 손에 쥐어 주고는, '산타 마리아호의 보물'이라느니 '무료 입장권'이라느니 '즐거운 시간'이니 하는 말을 중얼거리다 돌연 폭우 속으로 들어가 사라집니다. 보물이라니요? 심지어 무료 입장권이라니? 마다할 이유가 없지요!
 
박물관에 들어와 보니 꽤나 인상적인 곳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외에는 아무도 없는 것 같군요. 심지어 매표소도 닫혀 있고요! 실망을 금치 못하고 돌아서 나가려는 찰나, 거대한 출입문이 여러분의 눈 앞에서 갑자기 쾅 닫힙니다. 갇히고 말았습니다! 여러분은 허둥지둥 주변을 살펴봅니다. 이 출입문 외에 출구일 법한 곳은 특이한 기호가 표시된 회전문이 가로막고 있습니다. 잠깐! 저 기호 어딘가 낯 익지 않나요?
 
그리고 여러분은 한 가지 사실을 깨닫습니다.
 
여러분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박물관의 수수께끼를 풀어야만 밖으로 나갈 수 있다는 것을. 그러지 않으면 이 박물관의 다음 번 새로운 전시품은 여러분이 될 것이라는 것을.
 
수상한 저택


게임 인원: 1~4명
대상 연령: 만 12세 이상
난이도: ●●●○○
 
최근의 방학과 여행을 곱씹어 봅니다. 외딴 숲, 오랜 역사를 지닌 고성... 하나같이 사건 투성이였죠. 또 한 번 여유가 찾아왔지만, 이번에는 그저 집에서만 쉬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집에서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테니까요. 날씨도 쾌청하고, 냉장고 안에 먹거리도 가득하고, 오늘 밤 즐길 게임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보다 더 완벽한 휴식이 어디 있을까요?
 
그러나, 무심결에 들여다본 우편함 안에서 이웃이 남긴 쪽지를 발견했습니다. 가만, 이웃이라고요? 그동안 옆집 사는 사람과 한 번도 마주친 적이 없다 보니 그 저택이 빈집인줄로만 알았습니다. 마당엔 풀이 무성하게 자라 있고, 건물은 거의 폐가에 가깝습니다. 초인종 위에는 명패 하나 없습니다.
 
이름 모를 이웃의 쪽지를 읽어 보았습니다. 급한 일이 생겨 집을 비워야 하는 상황이라 자신의 고양이에게 먹이 주는 일을 부탁한다는 내용입니다. 그다지 내키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불쌍한 고양이가 굶어 죽게 놔두는 무정한 선택을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고민 끝에 결국 옆집에 발을 들였습니다. 그리고 깜짝 놀랐습니다. 다 쓰러져 가는 줄 알았던 저택 내부가 생각보다 우아했던 것입니다. 가구도 최상급이며, 실내에는 먼지 한 점 없었습니다.
 
그러나 감탄도 잠시, 등 뒤에서 문이 쾅 닫힙니다. 이럴 것을 왜 진작 생각하지 못했을까요...
 
뭐가 있는지 살펴 보니, 방명록 한 부와 원판이 보입니다.
 
섬뜩한 집주인이 돌아오기 전에 모든 수수께끼를 풀어야 합니다. 그러지 못한다면...
    댓글 (총 0 건)

    12

    /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