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골든벨 OX퀴즈게임

문제가 남느냐? 내가 남느냐? 도전 골든벨! 그 골든벨의 OX퀴즈게임

2017-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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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 8세 이상│1~5명│30분
 
"문제가 남느냐? 내가 남느냐? 도전 골든벨! 그 골든벨의 OX퀴즈게임"
 
 
도전 골든벨
“문제가 남느냐? 내가 남느냐? 도전 골든벨!”
 
캐치프레이즈만 들어도 어지간한 사람은 다 알 법한 방송 프로그램 <도전 골든벨>은 정답자만 남고 틀린 사람은 탈락하는 방식의 퀴즈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마지막 문제인 50번째 문제를 맞힌 사람이 골든벨을 울리는 영광을 차지한다. 
 
<도전 골든벨>은 1999년 1월 KBS의 방송 프로그램 <접속! 신세대>의 한 코너로 시작했으나,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불과 만 1년도 채 안 된 9월부터 별도 프로그램으로 독립 편성되었다. 거의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 <도전 골든벨>은 누적 863회(2017년 4월 23일 기준)를 돌파해 꾸준히 방영되고 있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50문제를 안 틀리고 살아남아 마지막 골든벨을 울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863회가 방영되는 동안 실제로 골든벨을 울린 사람은 단 119명으로, 성공률이 14% 정도에 불과하다는 것에서도 알 수 있다. 골든벨을 울리며 프로그램이 종료된 날보다, 골든벨을 울리는 사람 없이 프로그램이 종료된 날이 훨씬 많다. 첫 6회 동안은 아무도 골든벨을 못 울리다가, 7회째에야 1대 골든벨이 탄생했으며 2011년에는 그 해 방영된 총 49회의 방송 중에 골든벨을 울리는 데 성공한 사람이 3명에 불과했다. 이런 어려움이 있기에 골든벨을 울리면 그 자체로 매우 감동적인 모습이 연출되곤 한다. 
 
도전 골든벨 OX퀴즈게임
그런 <도전 골든벨>이 전자 기기를 이용한 보드게임으로 재탄생했다. 보드게임 형태로 만들어지면서 원작 프로그램과 몇 가지 다른 점이 발생했다. 수백 명이 한꺼번에 게임을 함께 하는 것이 아니고, 최대 5명까지 즐기는 게임인 만큼 오답자가 탈락하는 방식이 아니라 점수가 가장 높은 사람이 골든벨 문제에 도전하는 형식으로 변경됐다는 것이 첫 번째, <도전 골든벨>의 상징과 같은 화이트보드에 주관식으로 정답을 써서 머리 위로 드는 것이 아니라 O나 X로 떨어지는 객관식인 OX퀴즈로 바뀌었다는 것이 두 번째다. <도전 골든벨>에 매주 50문제가 출제된다고 했을 때 860회까지 그간 총 43,000문제가 출제되었다고 볼 수 있다. KBS와의 협력을 통해 이 43,000여 문제 중 난이도와 분야에 따라 엄선한 문제 1,000개가 OX퀴즈 형식에 맞춰 변형되어 들어 있으며 초등학생 정도의 연령부터 게임의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초등 교과목에 근거해 문제 분야를 우리말, 과학, 역사와 지리, 수학과 영어 등으로 적절히 분배했다. 게임성을 위해 변경된 부분들이 <도전 골든벨>에 이입하기에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현재 <도전 골든벨> 프로그램의 진행자(11대)인 김지원 아나운서가 문제와 해설 등을 직접 녹음해 그 분위기를 살렸다. 방송 프로그램처럼 정답 발표 후 추가 해설을 들려주는 것도 방송과 비슷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게임의 진행에서도 평면적으로 OX퀴즈를 반복하며 총점을 매기는 것이 아니라, 라운드마다 게임 방식의 변화를 줘 다채로운 게임 흐름을 만들었다. 제한시간 안에 답한 정답자 모두에게 점수를 주는 방식, 가장 빨리 답한 사람이 점수를 독점하는 스피드 게임 방식, 한 방의 역전을 노릴 수 있는 참가자 지정 출제 방식 등으로 게임 내내 긴장감을 유지하고 플레이어들을 이끌어준다. 최종적으로 마지막 한 사람만 도전할 수 있는 특별한 골든벨 문제는 OX가 아닌 오지선다로 주어진다.
 
방송의 퀴즈 프로그램이 보드게임 형태로 만들어진 것은 최초의 사례인 만큼, 문제의 콘텐츠 뿐 아니라 게임성과 기능에도 만전을 기했다. 문제 듣고 답하기, 해설 모드 켜고 끄기, 다시 듣기와 일시 정지, 중간 점수 확인, 볼륨 조절과 설정 변경 등 게임 진행의 모든 부분이 원터치로 조작 가능하며, 수천 번의 테스트를 통해 인터페이스와 품질 모두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만들었다. 
 

 

혼자 하는 골든벨
별도의 진행자가 필요 없고 전자기기를 활용한 게임이기 때문에 혼자 문제를 푸는 1인 모드도 가능하다. 1인 모드에서는 다른 경쟁자가 없으므로 일반적인 경쟁모드와는 다르게 진행된다. 
 
1인 모드에서 플레이어는 5번의 기회를 가지고 시작하며 문제를 틀릴 때마다 기회 1번씩을 잃는데, 49번 문제를 끝낼 때까지 기회 1번이라도 남아 있다면 골든벨 문제에 도전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글 현동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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