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 투 라이드: 유령 열차

꾸러기들의 오싹한 마을 여행! 어린이를 위한 티켓 투 라이드!

202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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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6세 이상 | 2~4명 | 15~30분
 
"꾸러기들의 오싹한 마을 여행! 어린이를 위한 티켓 투 라이드!"
 
<티켓 투 라이드>는 기차를 타고 여행하는 흥미로운 테마, 카드를 모아 노선을 연결하는 간단명료한 규칙, 쉽고 빠른 진행과 특유의 긴장감이 만들어내는 흥미진진함으로 무장하고 있다. 2004년에 발매된 후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았고, 보드게임계에서 가장 큰 권위를 지닌 독일 올해의 게임상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수많은 보드게임 상을 받았다. <티켓 투 라이드>의 인기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으며 세계 각지를 무대로 후속작이 나오고 있다. 2022년 가을에는 기존 시리즈보다 조금 더 쉬운 규칙과 흥미로운 테마를 담은 <티켓 투 라이드: 유령 열차>가 여러분을 찾아왔다.
 

기차를 놓으며 게임을 진행하는 것은 여전하지만, 리즈와 달리 실존하는 장소가 아닌 핼러윈 그 자체를 무대로 삼고 있다.
 
기존 <티켓 투 라이드> 시리즈는 북아메리카, 유럽 등의 대륙이나, 뉴욕, 샌프란시스코와 같이 실존하는 장소를 여행했는데, <티켓 투 라이드: 유령 열차>에서 플레이어들은 조금 독특한 곳을 여행한다. 핼러윈 분위기를 풍기는 이 판타지 세계에는 신들린 저택, 적적한 헛간, 진저브레드 하우스, 무시무시한 서커스 등 으스스한 장소가 플레이어들을 기다리고 있다. 기존 작품의 일반적인 열차가 아닌 형형 색색의 퍼레이드 열차가 묘사된 카드가 사용되며, 게임판 위에 플레이어의 여행 루트를 표시하는 게임말도 핼러윈 분위기의 유령 열차가 대신한다. 핼러윈 그 자체가 <티켓 투 라이드: 유령 열차>의 테마인 것이다.
 

카드에는 각양각색의 퍼레이드 열차가 묘사돼 있으며, 핼러윈 분위기를 풍긴다.
 
<티켓 투 라이드> 시리즈 규칙은 차례 중에 '기차 카드를 2장 가져오는 행동', '손에서 기차 카드를 내고 보유한 기차로 게임판의 노선 하나를 점유하는 행동', '점유한 노선이 두 지점을 연결하는지의 여부에 따라 보너스 점수 또는 감점을 받게 하는 목적지 카드를 얻는 행동', 이 세 가지 행동 중 하나를 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그런데, <티켓 투 라이드: 유령 열차>는 카드를 써서 게임판의 노선을 자기 기차로 점유하는 핵심을 유지한 채 규칙을 대폭 간소화했다. 차례가 되면 퍼레이드 카드 더미에서 카드 2장을 받거나, 퍼레이드 카드를 게임판의 노선 길이만큼 사용하고 그 구간을 자신의 유령 열차로 점유하는 두 가지 행동 중 하나를 하는 것으로 바뀐 것이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유령 열차로 자신이 보유한 목적지 카드의 두 지점을 연결한다면 즉시 목적지 카드를 공개하고 대체할 목적지 카드를 1장 받으며, 게임의 목표도 목적지 카드 6장을 달성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기존 <티켓 투 라이드>에 익숙하다면 기존 규칙의 일부 요소가 생략되거나 간소화된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노선의 길이만큼 해당하는 퍼레이드 카드를 내면, 해당 노선 위에 자기 열차를 올려놓아 점유할 수 있다.
 
퍼레이드 카드를 내고 유령 열차로 노선을 점유하는 것은 기존 시리즈와 같으나 노선 길이에 따라 차등한 점수를 얻는 부분이 없다. <티켓 투 라이드: 유령 열차>에는 점수 트랙도 존재하지 않는다. 게임에서 점수를 얻는 방법은 목적지 카드에 표시된 두 지점을 연결하는 것 하나로 되었고, 게임 중 목적지 카드의 미션을 달성하면 즉시 새 목적지 카드를 받는 것으로 하였다. 이로 인해 추가 목적지 카드를 확보하는 타이밍과 갖고 있는 목적지 카드 중 어떤 것을 유지하고 버릴지를 판단하는 부분 또한 사라졌다. 다만 목적지 카드의 한 지점으로 들어가는 모든 노선에 상대 유령 열차가 놓여 있다면 목적지 카드의 달성은 불가능해지는데, 이때는 보유한 목적지 카드 2장을 버리고 새로 2장을 받는 것으로 차례 한 번을 대신할 수 있다.
 

표시된 두 장소를 자기 열차로 연결하면 해당 목적지 카드를 달성한 것이다. 누구보다 빠르게 6장의 목적지 카드를 달성하자.
 
그 밖의 요소로 핼러윈 보너스와 마을회관 보너스가 있다. 게임판의 왼쪽 윗부분과 오른쪽 아랫부분을 가로지르는 경로를 만들면 목적지 카드 1장 달성에 해당하는 보상을 받을 수 있고, 게임판 가운데의 마을 회관과 특정 장소를 연결하면 즉시 퍼레이드 카드를 보충할 수도 있다. 차례에 카드를 얻거나 카드를 쓰거나 둘 중 하나만 할 수 있는 것이 기본이기에 카드를 사용한 차례에 카드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중요할 수 있다.
 
이 시리즈의 다른 작품과 비교한다면, <티켓 투 라이드: 유령 열차>는 어떤 카드를 골라 가져올지에 대한 고민이나 목적지 카드를 얼마나 확보할지에 대한 고민처럼 플레이어에게 있어 중요한 의사 결정 기회를 운 요소로 바꾼 작품이기도 하다. 또한 티켓 투 라이드 시리즈를 꽤 많이 접한 성인 플레이어와 이 시리즈를 <티켓 투 라이드: 유령 열차>로 처음 접하는 어린이 플레이어가 함께 즐기더라도 일방적인 게임이 벌어지지 않도록 만들어져 있다. 물론 원하는 카드를 빨리 얻어서 원하는 노선을 빨리 연결하고 싶은 조바심과 긴장감만큼은 기존 시리즈처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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