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언을 만든 도널드 X 바카리노 작가는 <도미니언> 시리즈를 만든 후, 보드게임긱(boardgamegeek.com)을 통해 자신이 어떤 과정을 거쳐 게임을 만들었는지를 밝히는 글을 발표한다. 작가의 허락을 얻어, 해당 글을 번역하여 연재하기로 했다. 이번 차례는 <도미니언> 2판과 <도미니언: 장막 뒤의 사람들(이하 장막 뒤의 사람들)> 2판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 사랑이여! 너와 내가 운명지어질 수 있을까
이 불행한 계획을 완전히 파악할 수 있게끔!
그것을 조각으로 산산히 부숴
마음의 욕망에 더욱 더 가깝게 다시금 만들리!
어떻게 그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하게 기억해 낼 수는 없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저는 점차 기본판과 장막 뒤의 사람들을 개선하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쌓여 나갔죠.
•본판에 더 예쁜 기본 카드가 있으면 좋겠다.
•폐기장을 위한 별도의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
•규칙서를 개선할 수 있을 것 같다.
•카드의 문구를 개선할 수 있을 것 같다.
•몇몇 카드를 더 좋은 것으로 바꿀 수 있다.
저는 2015년 6월에 개선 작업을 하기로 결심했고, 테스트 플레이어들과 이야기하기 시작했죠. 저는 7월까지는 어떤 새로운 카드도 테스트하지 않았습니다. <도미니언 확장: 위대한 제국(이하 위대한 제국)> 작업이 아직 진행 중이었지만 괜찮았습니다. <위대한 제국>의 카드를 새로운 기본판과 <장막 뒤의 사람들>에 넣어 테스트해봤죠. 물론 나중에는 이 작업이 집중하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카드 5종을 교체하고 1종을 추가하려고 했습니다(기본 카드(금, 은, 동, 속주, 공작령, 사유지)에 대한 랜덤 카드를 제거했기 때문에 그만큼의 공간이 있었죠). 결국은 6종을 교체하기로 했습니다(그리고 1종 추가).
교체 작업에 대한 저의 목표는 단순함을 유지하면서 플레이어들이 만들 수 있는 덱의 종류를 늘리는 것이었습니다. 단순함을 유지하는 것은 수 많은 확장으로 인해 힘들지만, 저는 새로운 기본판 카드의 복잡도가 만족스럽습니다. <장막 뒤의 사람들>의 카드는 좀 더 복잡하지만, 여전히 합리적인 수준이죠. 제가 고칠 수 있는 다른 문제는 그게 무엇이건 해결한다는 부가적인 목표가 있었지만, 주요 목표는 플레이어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아지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보통 이 게시물을 통해 새로운 것들에 대해서만 이야기했지만, 이번엔 옛것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겠습니다. 내가 왜 이 카드를 바꿨을까요? 맞습니다. 해당 세트를 더 잘 만들기 위해서죠. 기본판과 <장막 뒤의 사람들>은 숙련된 플레이어들은 게임 중에 고려할 가치가 낮아 거의 구입하지 않는 카드가 가장 많은 세트입니다. 그리고, 몇몇 기본판의 카드는 게임에 충분히 많은 것을 추가하지 못하기에 플레이어가 하고자 하는 일에 큰 보탬이 되지 못하기도 합니다. 시리즈의 3번째인 <도미니언 확장: 정복자의 바다>만 하더라도 이런 부분에 있어 훨씬 좋은 평가를 받으며, 그 이후 확장들에서는 어떤 확장이건 확실히 그런 카드가 적습니다. <위대한 제국> 이전의 모든 확장에 대해서 문구를 다듬을 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기본판과 <장막 뒤의 사람들> 확장은 새로운 카드도 얻게 됐죠.
기본판을 처음부터 다시 만든다면 더 많은 것들이 바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저장고의 경우 창고처럼 카드 뽑는 행동을 먼저하게 했을 겁니다. 그게 더 간단하니까요. 규칙에 있어서도 반응의 작동 방식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카드 6종만을 교체하고, 1종의 카드를 추가함으로써 모든 확장과 호환될 수 있게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한 가지 규칙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카드를 섞어 덱을 다시 만드는 과정에 대한 정확한 방법에 대한 것이죠. 이제 덱에 있는 카드를 이용해 무언가를 해야 할 때, 이에 필요한 카드의 수가 덱에 남은 카드의 수보다 많다면, 버려진 카드 더미를 섞어서 덱 아래에 놓은 다음, 해당 행동을 수행하면 됩니다. 기능적으로 이 변경은 별다른 차이를 만들지 않으며(언젠가 재생산될 때 수정된 규칙 문구를 가지게 될 비자금 프로모 카드를 제외하면 말이죠),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는 '남은 카드로 무언가를 하면서, 모자란 카드를 보충하기 위해 덱을 섞는다'는 방식에 비해 까다로운 상황을 명확하게 처리할 수 있기에 이렇게 바꾼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망루로 잡초투성이 사유지를 폐기했을 때, 플레이어가 뽑게 될 카드가 망루를 통해서 봤던 카드 중 하나인가 아닌가와 같은 상황 말이죠. '남은 카드로 무언가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그 무언가가 '카드 뽑기'라면 좀 더 잘 작동합니다. 규칙 자체는 바뀌지 않았지만, 이렇게 함으로써 게임 진행이 좀 더 쉬워지죠. 대장장이를 사용한다고 할 때, 덱에 남은 카드가 1장이었는지 2장이었는지를 기억할 필요가 없이 버려진 카드를 모두 섞어서 덱을 만든 다음 3장을 뽑으면 되는 것이죠.
그리고 3종의 카드의 문구도 부드러운 방식으로 기능을 바꾸는 것이 타당해 보였습니다. 대금업자, 광산, 알현실 카드의 문구를 '~할 수 있습니다'로 고쳤습니다. 선택 가능한 행위로 만듦으로써 플레이어가 정직성을 유지할 수 있죠. 대금업자를 사용하고 매우 독특한 이유(행상인을 더 싸게 만드는 것과 같은)로 인해 손에 든 동을 폐기하고 싶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플레이어로 하여금 부정행위를 저지르지 않게 하려면, 손에 동이 없음을 보이기 위해 손에 든 카드를 공개하게 하거나, 동을 폐기하지 않아도 되게 끔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했습니다(이렇게 선택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더 간단하고 규칙 문구도 짧기에 선호되죠). 근본적으로 이런 변화가 필요한 카드로는 대금업자와 광산 외에는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가끔 알현실도 이렇게 고쳐야 한다는 생각을 하긴 했죠.
<장막 뒤의 사람들>의 카드인 가면무도회에도 비슷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궁정, 가면무도회, 민병대와 같은 특정 조합으로 상대방을 완전히 잠가버릴 수 있습니다(2명이 게임할 때). 매 차례마다 다른 모든 카드를 다 사용한 상태에서, 민병대를 써서 다른 플레이어의 손에 든 카드를 3장으로 만들고, 궁정으로 가면 무도회를 쓰면, 상대 플레이어는 손에 든 카드 3장을 건네주게 되고, 가면무도회를 쓴 플레이어가 이 카드들 모두 폐기하면, 가면무도회를 쓴 플레이어는 아무런 카드도 건네주지 않아도 됩니다. 이것은 흔하게 발생하는 상황은 아니기에, 포럼에서 이런 상황에 대한 것을 읽지 않은 대부분의 플레이어는 알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가면무도회에 손에 든 카드가 없는 플레이어를 제외시킴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2판은 그렇게 바꿀 기회였고 그렇게 했습니다.
원래 계획은 기본판과 <장막 뒤의 사람들> 모두에 기본 카드들을 업데이트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제이(편집자 주: 리오 그란데 사장 제이 터멀슨)가 <장막 뒤의 사람들>을 일반 확장으로 바꾸지 않느냐고 했고, <장막 뒤의 사람들>에서 기본 카드들을 제거했습니다.
따라서 모든 변경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카드 6종 제거
•카드 7종 추가
•카드 3종을 매우 부드럽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 카드 1종이 부드럽게 변경
•새로운 그림이 그려진 기본 카드로 변경 / 기본 카드 제거
•카드 문구 다듬기(기능적으로는 동일)
•개선된 규칙서
•기본판에 폐기장 추가
새로운 기본 카드는 기존 기본 카드와 기능적으로는 같지만 외형에서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들은 고유한 그림을 가지게 되었으며, 기존보다는 작지만 큰 기호가 함께 표시돼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기호가 잘 보이도록 그림을 약간 아래로 옮기기도 했습니다. <도미니언 확장: 약속된 번영>의 백금도 새로운 그림으로 바뀔 것입니다. 피라미드 모양 위에 동전을 배치할 좋은 방법이 없어서요.
<위대한 제국> 이전에 만들어진 확장들의 카드 문구도 순차적으로 변경될 예정(이미 변경이 적용된 확장도 있으니 바로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입니다.
•문구가 좀 더 명확하게 바뀌거나 좀 더 단순해졌습니다.
•인칭 대명사를 He 대신 They로 바꿨습니다.
•글자를 키울 수 있는 카드에서는 더 큰 글자를 사용했습니다.
•+카드 등에서 굵은 글자를 사용했습니다.
•레이아웃에 통일성을 강화했으며, 조금 더 나은 형태로 중앙 정렬을 적용했습니다.
아주 적은 다른 카드에도 변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모든 변경 사항에 대한 완전한 목록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아마 모든 작업이 끝날 때까지 목록이 완성되지 않을 것입니다). 명백히 표현이 나아지는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바꾸지 않았습니다. 제가 바꿀 수 있는 모든 것을 바꾼 것은 아니며, 극단적인 사례를 해결하기 위한 주요 개선에 집중했습니다.
꼭두각시(<도미니언 확장: 현자의 연금술>의 카드)는 플레이어에게 토큰을 주는 것으로 바뀔 것이며, 빚 토큰에 대해서는 정오 처리됐습니다. 해적선은 <도미니언 확장: 길드를 위하여> 등에 나오는 동전 토큰과는 상호작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확히 하는 문구를 넣을 것입니다.
도미니언 기본판에서 빠진 카드들
모험가: 6번째로 빠지기로 결정된 카드입니다. 제 테스트 플레이어들은 더 이상 볼 필요가 없다고 확신했었죠. 그런 다음 저는 이 카드를 포함한 게임을 좀 해봤습니다. 네, 별로 좋지 않더군요. 캐주얼 플레이어에게 있어서 이 카드나 금이나 똑같이 비용 6짜리 카드입니다. 모험가를 구입하려고 하더라도 일단 금부터 살것이고, 보통은 모험가를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을 것입니다. 숙련자들에게 이 카드는 카드 2장을 뽑게 해주지만 재물 카드만 얻을 수 있는 카드에 불과합니다. 대장장이는 더 저렴하면서 카드를 3장 뽑을 수 있고, 그렇게 해서 액션 카드를 얻을 수도 있죠.
법관: 이 카드는 혼란스러우면서도 약하죠. 이 카드의 능력은 만약 플레이어가 추가적인 액션을 할 수 있다면 가치가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주어진 액션 기회에 다른 액션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는 3짜리 최종 액션은 5짜리 최종 액션과 경쟁하게 됩니다. 이들 카드는 차례 중 한 번 주어지는 액션 기회를 사용하기 때문에, 저렴하다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3으로 은을 얻고 돈 5를 모으는 것을 기다리는 것이 낫습니다. 3짜리 최종 액션을 위한 공간은 있지만, 법관을 위한 공간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연회: 연회는 괜찮은 수준의 카드이지만 지루한 카드이기도 합니다. 이 카드는 게임에 아무것도 추가해주지 않습니다. 플레이어가 이 카드를 사는 것을 고려하더라도, 이 카드를 사건 말건 플레이어의 덱은 어찌되었건 끝을 향해 나갈 것입니다. 연회는 아무 것도 바꾸지 않습니다. 제가 늘 지적했듯이, 제가 게임을 시작해서 두 차례에 걸쳐 은/은을 구입하고, 여러분이 두 차례에 걸쳐 은/연회를 구입했다고 칩시다. 저는 세 번째 차례에서 동 3장과 은 1장으로 5짜리 카드를 구입하고, 여러분은 세 번째 차례에서 동 3장과 연회 1장을 이용해, 연회를 폐기하며 5짜리 카드 1장을 얻고 동 3으로 은을 구입하면, 제 덱과 여러분의 덱은 이 순간에 완전히 동일한 구성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물론 여러분이 작업장으로 연회를 가져오거나, 알현실로 연회를 이용할 수도 있겠죠. 작업장은 괜찮지만, 굳이 작업장으로 연회를 가져가야 하나 싶을 겁니다. 알현실과 연회 콤보는 <도미니언>에서 가장 중요한 규칙 문의 중 하나이긴 합니다만. 이제 잊어버려도 될 것 같습니다.

첩자: 이 카드는 약하기도 하고 느리죠. 플레이어마다 하나의 결정을 내려야 하며, 첩자를 한 장 더 사용하면 마찬가지로 플레이어마다 하나의 결정을 내려야 하죠. 요즘 저는 첩자 같은 카드는 폭도나 점장이(<도미니언 확장: 풍요의 뿔>의 카드)처럼 추가 액션을 제공하지 않으면서 추가적인 결정이 필요하지 않게 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저는 첩자를 폭도와 같은 카드로 대체할까도 생각해봤는데, 보시다시피 그러지는 못했습니다. 도미니언은 후기 확장으로 갈수록 공격은 가벼워지고, 비공격적 상호작용은 강화되는데, 기본판 역시 이런 기조로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도둑: 이 카드는 <도미니언>에서 가장 약한 카드들 중 하나입니다. 여러분께서는 이렇게 교체하는 카드 중 일부는 지나치게 약해서라는 것은 이미 짐작하고 계실 것입니다. 도둑을 교체하려는 것도 역시 그런 이유인데, 도둑은 그 중에서도 최약체이죠. 신규 플레이어는 이 카드를 두려워합니다. 자신의 재물 카드를 모두 먹어치우고 아무것도 못하게 만들 것이라는 공포를 가지고 있죠. 그러다가, 플레이어들은 동을 얻는 것을 선택하지 않는 것을 깨닫고 실제로 동을 잃는 상황에 기뻐하게 됩니다. 그러면 더 이상 도둑을 사지 않죠. 플레이어들이 동을 원하는 게임(여러 플레이어가 정원을 노리는 게임)이나, 상대 플레이어가 재물에 의존하면서 동을 폐기하는 게임, 확장을 이용한 게임 중 특수한 재물을 사용하는 게임에서는 도둑이 유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게임에서는 도둑은 그저 자리를 차지할 뿐입니다. 저는 이런 상황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도둑이 특정한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고 주장합니다. 이 카드가 약하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 진정으로 게임에 익숙해진다는 것이죠. 하지만, 다른 카드들은 카드가 파악되는 과정에서 플레이어에게 더 많은 기여를 제공하는 동시에 학습 경험을 제공합니다.
나무꾼: 나무꾼은 무난한 카드입니다. 매우 무난하죠. 하지만, 기본판에는 이미 이렇게 무난한 카드가 6종이 있는데, 6종 전부가 필요할까요? 더 흥미로운 카드들을 만들 수 있는데 말이죠. 무난한 카드는 5종으로도 충분할 것 같았습니다. 제거할 카드를 결정할 때 +구입이 달린 카드 하나를 제거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카드가 4종이나 있는 것보다는 3종만 있어도 될 것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나머지 3종 모두 비용이 5짜리였지만 말이죠). 나무꾼보다는 시장이 훨씬 더 선호되었기에 나무꾼을 제거하기로 했습니다.
도미니언 2판의 새로운 카드들
장인: 한동안 이 카드의 비용은 5짜리였으며, 손에 있는 카드 2장을 버리고 비용 5짜리 카드를 얻는 능력이었습니다. 그 능력은 충분히 강했기에 조정이 필요했죠. 하지만, 콤보가 받쳐주지 않는 게임에서는 그리 좋지 않았고, 콤보가 있더라도 도서관이 더 나았습니다. 그래서 +돈 1을 했지만 그리 인상적이지 않았죠. 한편 위대한 제국 확장을 작업하며 '금을 얻어 손에 들고, 손에 있는 카드 1장을 자기 덱 위에 놓고, 다른 모든 플레이어들은 승점 1점을 얻는다'는 카드가 있었는데, 잘 되지는 않았어도 뭔가 유망해 보였죠. 그래서 저는 다른 페널티를 가진 카드를 시도했습니다. 마침내 저는 페널티가 달린 것보다는 비용이 6인쪽이 더 재미있을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 얘기는 새로운 기본판에 비용 6짜리 카드가 있다는 뜻이죠. 만세.
노상강도: 물론 이 카드는 도둑을 대신합니다. 금을 얻으면 항상 유용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카드는 동을 폐기하지 않으므로 큰 페널티가 없으며, 신규 플레이어에게 그들의 재물을 모두 먹어치울 것이라는 공포를 심어주지도 않죠.
선구자: 어느 날, 저는 출판된 카드 중에서 기본판에 존재하는 다른 카드와 완전히 다르면서 보다 간단한 능력을 지닌 버전의 카드를 만들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두 가지 좋은 후보자를 찾았습니다. 암흑의 시대 확장의 쓰레기 뒤지는 사람과 길드를 위하여 확장의 전령이었죠. 쓰레기 뒤지는 사람에서 제가 좋아하는 것은 버린 카드 더미에서 카드를 가져오는 것이었기에 선구자는 +돈 2 대신 +카드 1장, +액션 1번을 사용했고, 법관의 능력에 해당하는 부분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한동안 이 카드는 커리어(Courier)라고 불렸지만, 이 카드와 커티어(Courtier, 조관)가 함께 있을 때 헷갈린다고 불평해서, 결국 이름을 바꿨죠.
상인: 은을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보상을 주는 카드입니다. 액션이 사용 중이면 +돈 1을 주는 것(그리고 손에 액션 카드를 들고 있어야 하는 다른 버전도 있었음)을 시도했는데, 나쁘지는 않았지만, 지나치게 공모자와 닮아서 포기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오랫동안 카드의 문구는 '처음'가 아니라 '다음'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암시장, 이야기꾼, 저택과 같은 카드를 제외하면 '처음'이라고 적는 것이 더 단순했습니다. 단순한 것이 더 좋고 기본판만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은 그런 카드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처음'으로 문구를 확정했습니다.
밀렵꾼: 이 카드는 첩자가 빠지면서 공석이 된 플레이어 상호작용 카드 자리를 차지한 카드입니다. 저는 비어 있는 공급처 카드 더미당 카드를 버리는 페널티가 있는 무난한 보너스 카드가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무난한 보너스 카드는 기본적으로 가격이 적당해야 했습니다. 게임이 끝날 때까지 공급처 카드 더미가 비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제가 아직까지 만든적이 없는 무난한 카드가 필요했습니다. 그중 하나가 +카드 1장, +액션 1번, +돈 1이면서 비용이 4짜리인 것이죠. 여기 바로 그런 카드가 드디어 만들어진 것입니다. 저는 수년간 이런 카드를 만드는 것을 회피해 왔지만, 마침내 만들어진 것이죠.
보초병: 이번 개정판을 만드는 목표 중 하나는 기본판에 카드를 폐기시키는 카드 하나를 더 넣는 것이었습니다. 또 다른 목표는 카드와 액션의 소모가 없는 비용이 5짜리인 카드를 넣는 것이었죠. 이 카드는 이 두 목표를 조합해서 나온 것입니다. 이 카드는 카드를 폐기하는 것도 가능한 작은 지도 제작자이죠.
신하: 이 카드는 새로운 전령(<도미니언 확장: 길드를 위하여>의 카드)입니다. 전령과의 차이라면 전령은 +카드 1장, +액션 1번이지만, 신하는 +돈 2입니다. 그리고, 선구자를 거울에 비친 듯한 대칭형으로 만들었죠. 원래 이 카드의 능력은 덱 맨 위의 카드를 그대로 두는 방식이었지만, 카드를 버리게 하는 것이 보통 더 유용할 뿐만 아니라 문구를 단순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지금처럼 바꿨습니다.
장막 뒤의 사람들에서 빠진 카드들
동세공인: 6번째로 선정된 카드입니다. 저는 기본판과 같은 만큼의 카드를 제외하고 싶었지만, 5종만 골랐습니다. 제 테스트 플레이어들의 선택이 동세공인으로 기울었죠. 저는 새로운 동세공인 같은 개념의 카드를 시도했지만 잘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동세공인은 재미있는 카드이며, 이 카드가 유용하게 쓰이는 게임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게임이 흔하지는 않았죠. 저는 이 카드를 그다지 좋지 않은 카드라도 기본판에 있는 별로인 카드보다 얼마나 더 나은지 보여주는 예로서 사용하곤 했습니다. 저는 연회를 동세공인으로 대체함으로써 기본판을 개선할 수도 있었죠. 하지만 정작 때가 왔을 때엔 동세공인은 어느 것도 이루지 못했습니다. 승리할 확률이 낮은 카드를 이용해 승리를 거두는 것은 재미있지만, 그런 역할을 수행할 카드는 매우 적어야 할 것입니다(그리고 그런 카드는 이미 충분히 많죠).
대회당: 신규 플레이어에게 대회당은 합리적인 카드일 수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지만, '업그레이드된 사유지'로서 흥미로운 고려 대상일 수도 있고, 공모자와 같은 카드를 위해 가져올 수도 있을 겁니다. 음 물론 이 카드는 적어도 사유지보다는 낫죠. 하지만, 지금은 업그레이드된 사유지로서 다 나은 카드와 공모자에게 힘을 실어줄 더 좋은 카드들이 많습니다. 대회당은 이런 곳에서 경쟁력이 없죠. 더 흥미로운 카드가 필요할 것 같았습니다.
파괴공작원: 오래 전에 저는 비용 대비 성능이 나쁜 카드들을 선정한 적이 있습니다. 이 카드에는 세 가지 큰 문제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 카드가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공격이라며 싫어합니다. 그리고 이 카드는 약하며, 규칙 문구가 장황하죠. 무엇보다도 몇몇 플레이어는 카드를 폐기시키는 공격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장막 뒤의 사람들에는 사기꾼이있죠. 이 카드를 좋아하는 사람도 소수 있긴 하지만, 제가 이 확장에 사기꾼이 있다고 말했나요?

정찰병: 사람들은 종종 도미니언에서 가장 약한 카드로 이 카드를 꼽습니다. 뭐 저는 모르겠습니다. 여러 가지 측정 기준이 있습니다. '얼마나 자주 그 카드를 구매하는가', '다른 플레이어가 대사를 이용할 때 그 카드를 주는 것이 얼마나 큰 손해라고 느끼는가'와 같은 것들 있잖아요. 저는 제가 대사를 썼을 때, 여러분이 도둑을 주는 게 아니라 정찰병을 줬으면 좋겠습니다. <장막 뒤의 사람들>의 카드로만 이뤄진 게임에서 정찰병은 하렘, 귀족, 대회당과 같은 카드를 뽑을 수 있습니다. 신규 플레이어들은 이런 것을 좋아하며, 이들 모두 긍정적인 모습이죠. 하지만, 이 카드는 꽤 약합니다. 그리고 저는 이 카드의 전제 조건을 만족하는 대체제를 만들 수 있었죠.

비밀의 방: 사람들이 정찰병이나 도둑만큼 자주 이 카드에 대해 거론하진 않지만, 사실 저는 자주는 아니어도 이 카드에 대한 반응을 접합니다. 그 반응은 이 카드가 혼란스럽고 거의 대부분의 경우 유용하지 않다는 것과 카드의 윗부분은 훌륭한 능력이지만 매우 약하다는 것이죠. 더 많은 요소가 보강돼야 합니다.
공물: 이 카드는 아주 좋은 것은 아니지만, 이런 종류의 카드 대부분보다는 좋습니다. 그런데 인기가 없어요. 귀족 / 하렘 / 대회당을 사용해도 그리 좋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 카드가 자신을 공격하는 것처럼 느끼기도 합니다. 좋은 카드를 공개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저는 그것이 피해를 입힌다기보다는 도움이 되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사람들이 공격이 아닌 카드로 인해 기분 나빠하게 만들 필요는 없겠죠. 모두를 위해 말씀드리자면, 이 카드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카드는 아니었습니다. 단지 공물일 뿐이죠.
장막 뒤의 사람들의 새로운 카드들
조관: 저는 귀족 / 하렘 / 제분소와 함께 할 수 있는 또 다른 카드를 원했습니다. 카드의 유형을 세는 것은 이러한 카드들과 어울리는 방법이지만, 공격, 반응, 지속 등의 다른 유형에도 상요할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는 3가지까지 선택할 수 있을 것이고, 카드 1장으로 4가지까지 선택하는 경우(여기사 조세핀)도 존재합니다. 3가지 이상 선택할 때 카드가 지나치게 강하게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두 가지 강력한 선택지와 두 가지 약한 선택지로 구성했습니다. 네 가지 모두 다 쓰긴 하지만 말이죠.

외교관: 새로운 반응 카드가 필요했습니다. 비밀의 방과 마찬가지로, 어떤 공격에 대해서는 위쪽 능력으로 상대하고, 또 다른 공격에 대해서는 아래쪽 능력으로 상대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위쪽 능력은 원래 손에 든 카드가 적은 상태에 대한 보너스로 +액션 1번만을 줬었죠. 이 정도로도 멋진 보너스였지만, 어느날 +액션 2번을 주는 것이 어떨까 생각했고, 그렇게 하면 더 재미있을 것 같았습니다. 어떤 게임에서는 여러분을 위한 마을이 될 것이고, 여러분은 이것이 작동할 수 있는 콤보를 구상할 수도 있겠죠. 아니라면, 상대가 여러분을 공격하기를 바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래쪽 능력은 원래 플레이어가 카드를 얻거나 폐기할 때 은을 추가로 얻게 해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플레이어가 순식간에 은 공급처 더미 모두를 가지지 못하게 하기 위해 이 카드를 버려야 했죠(이를 차례당 한 번으로 제한하는 것이 또 고려 사항이었습니다). 위대한 제국을 만들 때 장식품의 초기 버전에서의 문제처럼 반응 카드를 버리게 하는 것이 별로 좋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차례당 한 번으로 제한하면 괜찮을 것 같은데 은 보다는 나은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공격을 받으면 손에 든 카드를 새롭게 만들어주는 반응 카드에 대한 생각을 항상 해왔습니다. 그리고, 그런 종류의 카드를 만들어 봤죠. 결과물은 여러분이 보시는 것과 같습니다. 다른 플레이어가 여러분을 공격하면, 아래쪽 능력을 사용하게 될 것이고, 여러분의 손에는 카드 4장만 남겠죠. 그리고, 차례가 되었을 때 외교관 카드를 사용하면 손에 든 카드가 5장이 됨과 동시에 +액션 2번이 추가됩니다.

잠복자: 새로운 반응 카드의 비용이 4이기 때문에, 비용 2인 카드가 필요했습니다. 공물을 대체할 상호작용형 카드도 필요했죠. 어쩌다보니 반쪽짜리 작업장 카드가 어떨까 싶었습니다. 공급처에 있는 카드를 폐기한다는 것은 이전까지는 만들어보지 못했지만(소금 뿌리기와 검투사는 이 카드와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졌습니다), 이 즈음에 만들어봤습니다. 이 카드는 원래 +액션 1번이 없었지만, 곧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좋은 점은 잠복자 2장을 사용해서 원하는 카드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죠. 플레이어의 상호작용도 괜찮았죠. 다음 기회를 노리며 좋은 카드를 폐기했을 때, 다른 누군가가 먼저 잠복자를 사용해서 그 카드를 낚아챌 수도 있죠. 다른 방법을 통해 좋은 카드가 폐기장에 들어가기도 합니다. 장막 뒤의 사람들에만 하더라도 사기꾼, 개선, 대체, 광산촌이 있죠.
제분소: 물론 이 카드는 대회당을 대체하기 위한 것입니다. 무언가를 하는 대회당이죠. 그리고 이 카드는 비밀의 방을 대체합니다. 원래는 카드 x장을 버리고 +돈 x를 얻는 것이었지만, 추가되는 돈이 0이나 2일 때가 추적하기 쉬웠습니다(돈 2를 얻게 되는 경우 사용한 카드를 살짝 위로 올려 표시하는 것이죠). 처음에 이 카드에는 승점이 없었지만, 대회당을 대체할 좋은 후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죠.

순찰대: 정찰병을 대체하는 카드입니다. 저주를 받을 수도 있고, +액션 1번이 아닌 +카드 3장이며, 가격도 4가 아닌 5이죠. 한동안은 +액션 1번과 덱 맨 위 카드 3장이 가지고 있는 각기 다른 유형당 +돈 1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당연히 덱 맨 위 카드 3장까지만 미리 볼 수 있었고요. 그러고 나서, +액션 1번과 +돈 2로 고정시켰습니다. 하지만, 하수인과 두 능력이 겹치는 것이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그래서 플레이어가 공격, 반응, 승점 카드 1장씩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으로 바꿨다가, 승점 카드와 저주 카드 모두를 가지게 하는 것으로 바꿨습니다. 그리고 덱 맨 위 카드 4장까지 볼 수 있게 바꿨죠.
대체: 표면상으로는 파괴공작원을 대체하는 공격 카드입니다. 폐기한 카드가 무엇인가에 따라 추가적인 보너스를 얻는 개조 카드라는 것은 오래된 아이디어입니다. 그 전에 플레이어가 처음 산 카드의 유형에 따라 보너스를 주는 것이 있었죠. 이것은 재미있었지만, 해당 카드를 사용하고 보너스에 따라 무언가를 하는데 발생하는 지연이 별로였죠. 그 카드를 개조를 기반으로 고쳤습니다. 세 가지 유형에 따라 보너스를 달리 만들어봤지만, 지나치게 글이 길어지더군요. 플레이어가 얻은 카드가 액션이나 재물일 때 그 카드를 추가로 얻게하는 것도 생각해봤는데 너무 강했죠. 저주를 주는 부분은 일정하게 유지됐습니다. 한동안은 저주를 주지 않는 마녀라는 것이 멋졌죠. 물론 귀족, 하렘, 제분소와 함께 게임을 진행하거나 플레이어들을 공격하기 위해 초반부터 사유지를 얻는 경우는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말이죠.
비밀 통로: 소원의 우물과 콤보를 이룰 카드를 하나 더 할까 생각 중이었는데, 소원의 우물이 소원을 빌기 전에 카드 1장을 뽑게 만들기 때문에 까다로웠죠. 자기 덱 맨 위의 카드를 바꾸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니까요. 이 카드에 대해 구상하자마자 사랑에 빠져버렸죠. 이 카드는 많은 깔끔하고 작은 트릭들을 구사할 수 있죠. 그런 트릭을 발휘할 수 없는 순간에도 여전히 유용합니다. 손에 있는 가장 보기 싫은 카드를 덱 맨 밑으로 치워버릴 수 있으니까요(순서만 잘 맞으면 한 번은 덜 섞일 것입니다).
그외 빠진 것들
저는 새로운 파괴공작원을 만들려고 했습니다. '다른 플레이어들은 각자 자기 덱 맨 위 카드를 폐기하고, 그 카드와 유형을 공유하는 더 저렴한 카드를 얻는다'는 식의 여러 가지 변형이 있었죠. 그 카드는 속주를 격하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더 간단했죠. 그런데, 너무 약했어요(덱 맨 위의 카드를 1장 보건 2장 보건 상관없이). 자주 볼 수 있는 좋은 상황은 은을 동으로 바꾸는 것인데, 이건 실제로 타격이 있죠. 그런데 액션 카드를 바꾸게 하는 것은 의미가 없는 정도는 아니지만 그리 대단치 않았습니다. 그리고, 게임 후반에는 승점 카드를 바꾸는 게 아니면 별 의미가 없었죠. 어쨌거나 저는 이 카드에 다양한 형태로 많은 기회를 줬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첩자를 만들려고도 노력했습니다. 첩자는 너무 약하죠. 선구자 스타일로도 시도해봤는데, 너무 글이 길었어요. 제 고전적인 간단한 카드도 엉망진창이 되었고, 아무짝에도 쓸모 없었죠. 저는 '+액션 1번, +돈 3, 카드 2장 버리기'를 자원으로 하는 첩자를 시도했습니다. 파괴공작원과 첩자를 결합해도 봤죠. 폐기되지 않은 카드를 다시 덱 맨 위로 되돌리는 것이죠. 그런데, 이 카드는 다른 파괴공작원 카드들보다도 약하더군요.
손에 든 카드가 다른 어떤 플레이어보다도 많은 경우에 보너스를 주는 여러 가지 비슷한 카드들도 시도해봤습니다. 여러분이 실험실 같은 카드를 사용하다가 이 카드를 사용하고 보너스를 받는 것이죠. 그런데, 실제로 보너스를 받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기본 능력을 좋게 하고, 보너스를 크게 만들었지만, 여전히 해당 보너스를 받는 경우가 많지 않았죠.
더 나은 동세공인을 만들기 위한 두 장의 카드가 있었습니다. 위대한 제국에서 온 재물 카드가 완벽해 보였죠. 카드 이름을 말하고, 해당 카드가 사용 중이라면 1장당 돈 1씩을 추가로 받는 것이죠. 플레이어가 동을 외치면, 재물 카드 버전의 동세공인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마을과 같은 카드를 여러 장 사용 중이라면, 뭐 그 카드의 이름을 말하면 되죠. 어떤 경우에도 공치는 일은 없었습니다. 왜냐면 이 카드의 이름을 외치고 돈 1이라도 추가로 받을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 카드의 비용은 최소 5는 될 것이고, 그만큼의 가치는 없었습니다. 이 카드는 모범적으로 보였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장인 자리에 재사용 가능한 연회를 넣는 것을 시도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연회지만, 그 카드를 폐기하거나 다른 카드 1장을 버리는 것이죠. 아시다시피 저는 이런 카드를 좋아하지만, '더 나은 연회'는 명성에 걸맞는 카드는 아니었죠. 그리고 완전히 죽은 카드보다는 나은 카드가 사람들을 괴롭힐 수 있겠죠. 그리고 나서 더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이게 전부입니다.
언제나 어떤 변화든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죄송하지만, 저는 이런 변화가 위험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른 확장을 바꿀 정확한 일정은 아직 없습니다(편집자 주: 작가가 이 글을 쓴 뒤 6년이 지난 2022년에 <정복자의 바다> 2판이 만들어졌다). 아마 품절된 후 재생산할 때 쯤 약간의 변경이 이뤄지겠죠. 빅 박스와 기본 카드 제품 역시 마찬가지로 변경될 것입니다. 저도 정확한 일정은 모릅니다. 다른 확장들은 새로운 카드 없이 단지 문구와 레이아웃을 다듬는 정도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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