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선물 고민 해결해 드립니다

작년 12월 인기 순위 TOP 6를 알아봅시다

202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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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가 가고 올 때면 가까운 사람들이 마음을 주고받습니다. 좋은 말을 나누기도 하고, 서로 만나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선물을 나누기도 곧잘 하죠.

 

크리스마스가 되면 사랑하는 사람에게 어떤 선물을 할까 고심도 하게 되는데요. 그런 선물로 빠지지 않는 것 중 하나가 보드게임입니다. 어린이용 선물로도 좋지만 어른의 취미로도 손색이 없어서 크리스마스가 되면 보드게임을 찾는 분들도 많습니다.

 

작년에는 어떤 게임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을까요? 지난해 12월 매출 순위 상위권 게임을 소개합니다. 아직 이 게임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에게 선물한다면 실패할 가능성이 낮겠죠?

 

 

 

 

 

대부분 상당히 유명한 게임들이라 이미 소장한 사람도 적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다른 게임도 좀 더 추천해 드립니다. 비슷한 스타일의 게임 하나, 또는 조금 다른 느낌으로 같이 소장하면 좋을 만한 게임 하나를 각각 선정해 보았습니다.

 

금액도 비슷한 수준으로 골라 보았으니,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은 이 게임 중에서 준비해 보면 어떨까요?

 

 


 

 

6위. 다빈치 코드

만 7세 이상 | 2~4명 | 15분

 

 

 

보드게임카페에서도 인기 폭발인 게임입니다. 지난해 12월 판매 순위로 6위를 차지했네요. 

 

자기 숫자 타일을 상대가 보지 못하게 하여 오름차순으로 세워 놓습니다. 각자 차례가 되면 상대의 타일 하나를 가리키며 숫자가 뭔지 맞힙니다.

 

추론이 맞으면 그 타일을 공개하고 틀리면 자기 타일 하나를 공개합니다. 공개된 숫자를 바탕으로 나머지 타일 맞히기를 계속해, 마지막까지 자기 타일이 남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기본 규칙이 쉽고 간단한 추론 게임입니다. 처음에는 미루어 짐작으로 숫자를 부르지만, 공개되는 숫자가 늘어날수록 소거법에 의한 추론으로 정확히 맞히게 됩니다.

 

 추론과 추측의 적절한 조화로 마지막에 한 수 차이로 승패가 갈리는 극적인 쾌감도 훌륭합니다.

 

 

 

 

 

비슷한 게임은?

 

캐치 더 넘버 (만 8세 이상 | 2~4명 | 20분)

  • ⟨다빈치 코드⟩와 거의 같은 추론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조건이 한층 복잡해졌어요.
  • ⟨다빈치 코드⟩에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느낌으로 즐기기에 아주 좋아요.

 

 

다른 느낌 게임은?

 

모자가 아니잖아 (만 8세 이상 | 3~8명 | 15분)

  • 기억력을 활용한 게임이라, 단순 추론이 아니라 블러핑을 하게 돼요.
  • ⟨다빈치 코드⟩보다 상호작용이 강하게 일어나서 파티 게임처럼 분위기를 고조시켜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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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치 더 넘버

모자가 아니잖아

 

 

 

5위. 우봉고 3D

만 8세 이상 | 1~4명 | 25분 

 

 

 

공간 채우기 퍼즐의 일인자 ⟨우봉고⟩에 한 층을 더 올려 도전합니다! ⟨우봉고 3D⟩가 인기 순위 5위였습니다.

 

주사위를 굴리고, 그에 맞는 퍼즐 조각을 가져와 문제의 공간을 채워야 합니다. 2층까지 완전히 다 차게끔 타일을 놓아야 하죠.

 

그러나 승리를 가르는 것은 획득한 보석의 점수입니다. 우승자부터 순서대로 보석을 얻을 수 있으므로, 점수가 높은 보석을 얻으려면 퍼즐을 빨리 풀어야 합니다.

 

 

 

 

조각 맞추기 퍼즐의 재미와 스피드 게임의 묘미가 잘 결합되었습니다. 보석 점수를 잘 모으는 운영의 묘미가 같이 있어 단판 퍼즐을 하나의 게임으로 완성해 준 것도 좋습니다.

 

전략 요소는 그리 깊지 않은데, 3D 타일로 퍼즐을 맞추는 것 자체가 도전적인 재미를 느끼게 해 줍니다.

 

 

 

 

비슷한 게임은?

 

프로젝트 L (만 8세 이상 | 1~4명 | 30분)

  • 같은 공간 퍼즐이지만 스피드 게임 요소는 빠지고 전략성이 많이 올라갔어요.
  • 최종 점수를 위한 큰 그림을 그리는 본격 전략 게임을 공간 퍼즐로 풀어나가는 방식이 참신해요.

 

 

다른 느낌 게임은?

 

하모니즈 (만 10세 이상│1~4명│30~45분)

  • 제한된 공간 안에 다양한 조건에 맞춰 풍경 토큰을 배치하고 점수를 얻어요.
  • 은근한 상호 견제와 치밀한 공간 계획으로 짧은 호흡과 긴 호흡이 교차하는 전략적 풍부함이 참 좋아요. 그러면서 자연 테마가 잘 느껴지는 아름다운 구성물이 돋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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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L

하모니즈

 

 

 

3위. 루미큐브 클래식

만 8세 이상 | 2~4명 | 20분

 

 

 

규칙에 맞는 조합을 만들어 내려놓는 러미 스타일의 게임 중 가장 인기 있는 게임입니다.

 

타일 14개씩을 받고 게임을 시작해, 자기가 가진 타일을 먼저 모두 내려놓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타일을 내려놓으려면 같은 색깔의 연속된 숫자 타일 3개 이상 조합 내지는 같은 숫자의 서로 다른 색깔 타일 3개 이상 조합을 만들어야 합니다. 한 번 타일을 등록하고 나면 그다음부터는 바닥에 놓인 타일 조합에 자기 타일들을 붙이며 내려놓을 수도 있죠.

 

 

 

 

게임이 진행되며 바닥에 놓인 타일 조합이 늘어날수록 타일을 비우기 좋은 조건이 됩니다. 타일을 모두 내리는 순간의 통쾌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죠.

 

자기 타일만 보고 있는 것 같아도 다른 사람의 조합까지 같이 신경을 쓰며 매 순간 타일을 내릴 계획을 계속 짜게 됩니다. “머리 쓰는 재미”가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느끼게 해 주는 게임이죠.

 

 

 

 

비슷한 게임은?

 

캐스캐디아 (만 10세 이상 | 1~4명(확장 포함 시 1~6명) | 30~45분)

  • 타일과 동물을 가져와 조건에 맞춰서 잘 내려놓아요.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한 적절한 배치를 찾으며 퍼즐을 풀어 나가요.
  • 자기 게임판 상황에 집중하며 차분하게 진행되는 느낌이 비슷하며 예쁜 컴포넌트로 보기에도 좋아요.

 

 

다른 느낌 게임은?

 

커피 러시 (만 8세 이상 | 2~4명 | 30분)

  • 커피 주문에 필요한 재료를 가져오기 위해 일꾼을 움직이는 것부터 퍼즐성이 있어요.
  • 내가 주문을 처리하면 상대에게 주문이 추가되면서 다급함이 커지기 때문에 ⟨루미큐브⟩와는 상반된 느낌으로 즐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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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캐디아

커피 러시

 

 

 

4위. 스플렌더

2위. 스플렌더 포켓몬

만 10세 이상 | 2~4명 | 30분

 

 

 

자기 차례가 되면 보석을 1~3개 가져오거나, 보석을 지불하고 카드를 구매합니다. 구매한 카드는 보석 비용을 할인해 주고, 카드를 일정한 조건에 맞춰 모으면 귀족이 옵니다. 

 

점수가 있는 카드나 귀족 점수를 모아 가장 높은 점수를 얻는 사람이 승리합니다.

 

 

 

쉽고 깔끔한 규칙에 뛰어난 전략성으로 인정받은 걸작 ⟨스플렌더⟩가 매출 4위를 달성했습니다.

 

한편 2위에 오른 ⟨스플렌더 포켓몬⟩은 보석을 몬스터볼로 바꾸고 카드를 포켓몬으로 표현했습니다. 단순히 테마만 바꾼 게 아니라 포켓몬이 조건에 따라 진화하는 것을 구현했습니다.

 

⟨스플렌더⟩의 귀족에 해당하는 이 요소는 그 방식이 귀족과는 다르게 되었기 때문에 게임의 전략적 운용 방식도 달라졌습니다.

 

희귀/전설/환상 카드를 수집하는 요소까지 더해지며 테마를 적극적으로 느끼게 해 준 점을 높이 살 만합니다. 포켓몬 팬들에게는 말할 것도 없고, 스플렌더 팬에게도 좋은 게임이죠.

 

 

 

 

비슷한 게임은?

 

윙스팬 (만 14세 이상 | 1~5명 | 40~70분)

  • 조건에 맞게 새를 놓으며 점수를 얻는 방식으로, ⟨스플렌더⟩보다 규칙이 좀 더 많은 상급 전략 게임이에요.
  • 새들을 조합해 자기만의 생산 사이클을 만드는 엔진 빌딩의 매력에 빠져들어 보세요.

 

 

다른 느낌 게임은?

 

크베들린부르크의 돌팔이 약장수 (만 10세 이상 | 2~4명 | 45분)

  • 토큰을 뽑는 확률과 운이 크게 좌우하는 게임이어서, 모든 상황을 눈으로 보고 진행하는 ⟨스플렌더⟩와는 많이 다른 느낌을 줘요.
  • 운을 조절하는 전략적인 선택이 플레이어의 역량에 달려 있어서 전략적 선택의 재미도 풍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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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렌더 마블

크베들린부르크의 돌팔이 약장수

 

 

 

1위. 그래비트랙스 코어 스타터

만 8세 이상 | 1명 이상

 

 

 

 

지난해 12월 1위는 바로 ⟨그래비트랙스 코어 스타터⟩였습니다.

 

자기가 원하는 트랙을 마음껏 설계해서 만들어 보세요. 여러가지 조립용 구성품을 조합해서, 과학적 원리에 따라 액션 스톤이 달리는 역동적인 트랙을 만들어 봅니다. 기본 원리를 파악하고 나면 자기만의 창의적인 방식으로 트랙을 새롭게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그래비트랙스는 확장도 매우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어서 확장을 추가해 가며 얼마든지 큰 트랙을 만들어낼 수도 있고, 상상력의 힘으로 누구도 생각 못한 트랙을 만들어낼 수도 있습니다. 

 

그래비트랙스를 이미 선물했다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확장이나 시리즈를 선물하는 것만큼 좋은 선물이 없겠죠. 확장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큰 대별점이 있는 시리즈 단위로 소개해 드립니다.

 

 

 

 

그래비트랙스 프로 시리즈

  • ’버티컬’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수직으로 높이 쌓아 올리는 트랙을 수월하게 만들 수 있어요. 트랙 높이를 빠르게 높여주는 만큼 더 오래 달리는 트랙을 만들 수가 있죠.
  • 투명 벽이나 기둥을 통과하는 트랙을 만들 수도 있고, 공중에 떠 있는 트랙도 연출할 수 있어 더욱 역동적이에요.
  • 확장이 대체로 여러 개의 액션 스톤을 제각각의 방향으로 보내는 역할을 해요. ‘프로’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활용이 까다롭지만, 잘 이용했을 때의 성취감이 상당해요.

 

 

 

그래비트랙스 파워 시리즈

  • 전기 에너지를 사용해 자동으로 움직이는 확장이 포함되어 있어요.
  • 액션 스톤이 움직이며 신호를 보내고, 그에 따라 새로운 액션 스톤이 출발하거나 길이 바뀌는 등의 트랙을 만들 수 있어요.
  • 액션 스톤의 위치를 자동으로 높여 주고는 원위치로 돌아가는 확장이 있어요. 이런 확장을 잘 활용해 여러 번 자동으로 작동하는 트랙도 구상해 보세요.

 

 

 

그래비트랙스 주니어 시리즈

  • 더 낮은 연령대의 어린이도 트랙을 만들 수 있게 원리가 한층 쉬워졌어요.
  • 정글, 행성 등 테마가 느껴지게 디자인된 트랙으로, 완성하고 났을 때 아기자기하고 보는 맛이 좋아요.
  •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졌고 라운딩 마감이 잘 되어 있어 어린이가 만질 때 감촉이 좋고 미끄럽지 않아요.

 

 


 

 

연말 선물 고민 해결에 도움이 되었나요?

이번 연말, 사람들의 마음을 행복하게 해 줄 선물 중에 보드게임과 그래비트랙스가 함께하면 좋겠습니다.

 

 

글: 신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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