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4세 이상│1~4명│1명당 45분
"아컴에서 일어나는 기괴하고 충격적인 미스터리를 해결하세요!"
2019년 9월에 처음 한국어판이 발매된 <아컴호러 카드게임>은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을 기록했다. 초도 물량을 소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앞선 상태에서 발매되었지만, 크툴루 신화의 팬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호응을 해준 덕분에 조기 매진되었고, 이런 성공에 힘입어 확장들 역시 한국어판으로 발매되었다.
그리고 2021년 10월에 <아컴호러 카드게임>의 개정판이 발매되었다. 이 개정판은 기존 판본의 모자랐던 점을 훌륭히 보충하였기에 아직 <아컴호러 카드게임>을 접하지 못한 이들이 게임 속으로 빠져들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 될 것이다. <아컴호러 카드게임> 개정판에는 4명의 플레이어가 크툴루 신화 속 존재에 대항하는 여정을 함께 할 수 있는 카드들을 비롯해, 캠페인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이 포함돼 있다.
<아컴호러 카드게임>은 H.P. 러브크래프트 작가가 만든 공포의 세계를 무대로 하는 게임이다. 시간적인 배경은 러브크래프트 작가가 창작 활동을 벌이던 1900년대 초이며, 아컴을 비롯한 가상의 도시가 있는 미국 북동부 매사추세츠주를 주요한 배경으로 삼는다. 인간의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거대한 악의 존재와 공포가 인간들의 세계에 영향을 끼치는 상황이 펼쳐진다. 플레이어들은 불가사의한 미스터리와 음모를 밝히기 위한 조사자 역할을 맡으며, 한 팀을 이뤄 함께 힘을 합친다.

모든 준비를 마쳤다면, 불가사의 속으로 모험을 떠나자. 개정판에는 초심자용 덱이 미리 만들어져 있어, 바로 게임을 시작해 볼 수 있다.
플레이어들은 각자 자신이 맡은 조사자의 기능을 바탕으로 하여 캐릭터의 능력과 자산등을 나타내는 카드들을 이용하여 자신만의 덱을 만든다. 일련의 시나리오 속에는 거대한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이야기가 펼쳐지고, 시나리오 속에서 조사자는 수많은 위험한 장소를 이동하며 탐험하고, 미스터리를 해결할 단서를 발견한다. 그뿐만 아니라, 신화 속 끔찍한 괴물들과 맞서 싸워 물리치거나 도망치기도 한다.
뭐니 뭐니 해도 게임의 중심이 되는 것은 플레이어가 조작하는 조사자다. 조사자들은 체력과 정신력을 비롯해 의지, 지식, 힘, 민첩, 4가지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각자의 조사자 카드에 표시돼 있으며, 캐릭터마다 이 수치가 각기 다르다. 체력은 얼마나 많은 물리적 피해를 감당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며, 정신력은 광기에 굴복하기 전에 얼마나 많은 공포를 견딜 수 있는지를 나타낸다. 여러 능력은 해당 부분에서의 조사자의 숙련도를 나타낸다. 숫자가 클수록 해당 능력이 뛰어난 것이며, 몬스터를 공격하거나, 단서를 찾기 위한 행동 등에서 이 능력을 사용한다. 물론, 그러한 도전이 성공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기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조사자는 경험과 통찰을 얻고, 이를 통해 조사자는 새롭고 강력한 고급 레벨 카드를 덱에 더하며 다양한 형태로 성장해 나간다. 불가사의한 세계에 자주 노출될수록 이성을 잃을 위험성도 점차 커지기 때문에 미스터리를 해결하고 살아남는 과정에서 광기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이번 개정판에는 새롭게 그림을 그린 카드가 포함됐을 뿐만 아니라, 기존 확장판 중 '필수'라고 평가받는 카드가 추가로 수록됐다.
개정판에서의 게임 진행 자체는 이전 판본에 비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아컴호러 카드게임> 그 자체이다. 규칙과 캠페인을 비롯해 플레이어들이 체험할 수 있는 경험 모두 그대로이다. 심지어 카드 중 상당수가 이전 판본과 똑같다. 하지만, 이전 확장에서 일부 카드를 가져와 추가함으로써 플레이어들이 덱을 만들 때 더 많은 선택을 제공한다. 이전 판본이 1~2명이 즐길 것을 기준으로 만들어져 있어 카드가 부족했다면, 이번 개정판은 4명까지 함께 즐기기에 충분한 수량의 카드와 구성물이 준비돼 있다. 그렇기에 개정판은 신규 플레이어가 <아컴호러 카드게임>을 시작하기에 좋게 구성돼 있다고 단언할 수 있다.

기존 구매자의 다양한 피드백을 반영하여, 혼돈 주머니, 3/5 단위 자원 토큰, 3단위 단서/파멸 토큰 등이 추가되어 편의성이 향상되었다.
구입하자마자 게임을 할 수 있게 모든 조사자마다 초심자용 덱이 미리 만들어져 있고, 해당 카드가 함께 포장되어 있으며, 시나리오마다 시나리오 카드가 별도로 포장되어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런 배려가 없어 다소 불편했던 지난 판본과 비교하면 확실히 발전된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수상 내역
2017 SXSW Tabletop Game of the Year Winner
2017 RPC Fantasy Award Board Game Winner
2017 International Gamers Award - General Strategy: Two-players Winner
2016 Golden Geek Best Card Game Wi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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