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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페리움: 클래식 • 임페리움: 레전드 - 보드게임 소개
코리아보드게임즈
2022-10-18

만 14세 이상 | 1~4명 | 40~160분

"카드로 펼치는 각기 다른 모습을 가진 제국들의 흥망성쇠!"

<임페리움: 클래식>과 <임페리움: 레전드>의 기본 규칙이 같다. 다른 점은 각각에 들어 있는 '민족'이 다르다는 것인데, 민족마다 카드 구성이 다르므로 이 둘은 서로 다른 카드로 이뤄져 있다. 규칙이 같으므로 독립적인 게임으로 즐기는 것도, 둘을 합쳐 하나의 게임으로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임페리움>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도미니언>처럼 게임을 진행하는 중에 각자 자신의 덱을 완성시켜 나가는 '덱 만들기' 방식의 게임이다. 하지만 게임 진행 모습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도미니언>과 많은 차이가 있다. <임페리움>에서 플레이어들은 고대부터 중세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의 잘 알려진 민족을 하나씩 맡아 게임을 진행하는데, 이들 민족마다 각기 다른 고유한 카드 20여 장씩의 카드를 가지고 게임을 시작한다. <도미니언>에서 모든 플레이어가 같은 구성의 카드로 이뤄진 덱을 가지고 시작하는 것과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민족마다 고유한 능력을 지니고 있기에, 어떤 민족으로 게임을 하느냐에 따라 운영 방식이 확연히 달라진다. 참고로 게임을 처음 하는 사람도 쉽게 적응할 수 있는 민족부터 일정 수준 이상의 운영 능력이 필요한 민족에 이르기까지 민족마다 운영 난이도가 다른데, 이 점은 규칙서에도 표시돼 있다.

영토를 확장하는 것도, 새로운 문물을 습득하는 것도, 사회적 혼란마저도 게임의 모든 것은 카드로 나타나 있다.

플레이어의 목표는 자신의 민족을 이끌고 번영시키는 것인데, 세부적으로는 민족마다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 끝없는 위협 속에서도 새로운 땅을 정복하고, 과학 및 문화 분야에서 극적인 발전을 이루며, 백성들을 이끌어야 한다. 그런데 너무 빠른 발전은 혼란을 발생시켜 문명의 기반 자체를 위태롭게 하며, 너무 신중해서는 발전 정도가 미미하게 되어 다른 민족에게 뒤쳐지게 되기에 적절한 속도를 찾는 것이 필요하다.

플레이어마다 자기 민족의 권능을 나타내는 카드를 자기 자리 앞에 펼쳐놓고 게임을 시작한다. 플레이어의 민족은 이제 막 국가가 형성되려는 야만 단계에서 시작하며, 플레이어가 카드를 사용하고 시장에 있는 새로운 카드를 구입함에 따라 점차 민족의 문명이 발전한다. 카드에는 손에서 내려놓으며 바로 일회성 보너스를 얻는 카드도 있고, 자기 앞에 놓아 지속적으로 능력을 발휘하는 카드도 있으며, 손에 든 다른 카드를 그 아래에 놓을 수 있게 함으로써 덱의 순환에 도움을 주는 카드 등 다양한 카드들이 있다. 자기 차례에는 손에 든 카드와 자기 자리 앞에 놓은 카드의 효과를 사용하며 게임을 진행한다. 차례마다 손에 든 카드가 5장으로 채워지므로, 차례 중에는 가능한 한 많은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카드를 사용하다 보면, 처음 게임을 준비할 때 놓았던 민족 덱이 다 떨어지게 되고 플레이어의 민족은 야만 상태에서 벗어나 문명화된 제국 상태로 변화하게 된다. 제국이 되면 본격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분야가 생기며, 이렇게 개발한 카드들이 한층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제국 상태로 발전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모든 민족은 야만 상태에서 시작하며, 대부분의 민족은 충분한 세력을 갖춘 후에 제국으로 거듭난다.

시장에서 카드를 구입할 때엔 구입하려는 카드 아래에 놓인 혼란 카드 역시 같이 가져가게 된다. 혼란 카드는 사회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혼란과 불만을 나타내는 카드로 대부분의 민족에게 불이익을 준다. 무턱대고 카드를 구입하다가는 덱에 혼란 카드의 비중이 높아지기에 게임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워진다. 게다가 시장에 있는 혼란 더미에서 혼란 카드가 다 떨어지면 붕괴 조건이 발동되며 게임이 끝는데, 이때는 혼란 카드가 가장 적은 플레이어가 승리한다. 따라서 안정적으로 게임을 운영하려면 적절히 속도를 조절하며 중간중간 혼란 카드를 혼란 더미로 되돌리는 관리가 필요하다. 붕괴 조건이 발동되지 않은 채로 최종 점수 계산 조건이 충족되면 마지막 한 라운드를 진행한 다음 각자의 조건에 따라 점수를 계산하고, 이 최종 점수가 가장 높은 플레이어가 승리한다.

민족마다 다른 카드로 구성돼 있기에, 그만큼 서로 다른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되며, 유효한 전략도 다르다. 예를 들어 페르시아는 주변 국가를 속국으로 만들어 그 힘을 활용하고, 로마의 경우 신속한 확장이 특징적이다. 바이킹은 제국을 건설하지도 역사를 기록하지도 않기에 항상 야만 상태로 남아 있으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카르타고는 교역을 통해 물자를 획득하는 데 초점을 두게 되며, 자신에게 유리하게 시장 상황을 조작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모든 민족은 전혀 겹치지 않는 고유한 특성을 가지고 있기에, 어떤 민족으로 게임을 진행했느냐에 따라 다른 게임을 즐긴 것과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임페리움: 클래식>에는 그리스, 로마, 마케도니아, 바이킹, 스키타이, 카르타고, 켈트, 페르시아가 포함되어 있고, <임페리움: 레전드>에는 마우리아, 미노스, 올멕, 이집트, 진을 비롯해 전설 속의 존재인 아서왕, 아틀란티스, 유토피아가 포함되어 있다. 자신이 있다면 16개의 민족 모두로 승리하는 것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모든 민족이 저마다 다른 승리 전략을 가지고 있으므로 무궁무진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임페리움: 클래식과 임페리움: 레전드에는 각기 다른 민족 8가지로 이뤄져 있으며, 모든 민족은 각기 다른 카드를 사용한다.

수상 내역 - 임페리움: 클래식
2021 UK Games Expo Best New Card Game (Strategic) People's Choice Winner
2021 International Gamers Award Two-player Nominee
2021 International Gamers Award Solo Nominee
2021 Golden Geek Heavy Game of the Year Nominee
2021 Golden Geek Best Solo Board Game Nominee

수상 내역 - 임페리움: 레전드
2021 UK Games Expo Best New Card Game (Strategic) Nominee
2021 International Gamers Award Two-player Nominee
2021 International Gamers Award Solo Nominee
2021 Golden Geek Heavy Game of the Year Nominee
2021 Golden Geek Best Solo Board Game Nomin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