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4세 이상 | 1~5명 | 120~180분
"직접 법률을 집행하여 정의를 실현하십시오!"
<디텍티브: 모던 크라임 보드게임(이하 디텍티브)>은 일반적인 연역적 추리에 의존하는 것에서 벗어나, 추리 소설과 같은 서사 속에서 맥락을 추리해 나가는 방식을 본격적으로 선보인 추리 보드게임이다. 좀 더 정확히 얘기하자면, 추리 소설 속 탐정이라기보다는 범죄 수사물의 형사에 훨씬 가까운 모습이지만 말이다.
<디텍티브>에서 플레이어들은 '안타레스 국가수사국'이라고 하는 FBI 산하의 가상 수사기관에 속한 수사관이 되어 자신이 맡은 사건을 해결해야 한다. 플레이어들은 다 함께 하나의 수사팀을 꾸리며, 서로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 힘을 합쳐 사건 해결이라는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수사 도중에는 '안타레스 데이터베이스'라고 불리는 수사용 전산망을 사용하게 되며, 이는 웹사이트로서 구현되어 있다. 이 웹 사이트에서 지문 감식이나 DNA 대조를 통해 증거물을 분석할 수 있고, 사이트에 등록된 인물 정보를 조회해 볼 수 있으며, 지금까지 수집한 사건 기록을 모아놓고 있기에 수사 도중에 이들을 다시 확인해 볼 수 있게 되어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지도 앱을 통해 실존하는 지역의 정보를 사용한다거나, 실존하는 사건이나 정보에 대해 검색해 보도록 표시가 되어 있는 것 등으로 인해, <디텍티브>는 플레이어로 하여금 실제 사건을 수사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주는 데 성공했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무대에서 새로운 수사관이 활약할 차례다.
여러 가지 혁신적인 모습을 선보인 <디텍티브>는 현대 추리 보드게임의 대표 주자로 자리잡았으며, 이제 확장판인 <디텍티브 확장: LA 크라임(이하 LA 크라임)>을 통해 새로운 사건을 선보이려 한다. 은 안타레스 국가수사국이 만들어지기 훨씬 전인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하며, 안타레스 국가수사국의 본부가 있던 버지니아주의 리치먼드가 아닌, 캘리포니아주의 대도시 로스앤젤레스를 무대로 한다. 연방 수사국인 FBI의 수사관이 아닌 지방 경찰청인 LAPD(로스앤젤레스 경찰국) 소속의 형사가 되어, 부패와 약물, 범죄로 가득했던 1980년대의 로스앤젤레스에서 정의를 수호해야 한다.

로스앤젤레스 경찰국 데이터베이스는 1980년대 IBM 컴퓨터의 정취를 그대로 살렸다.
안타레스 국가수사국이 존재하기 이전이므로, 안타레스 데이터베이스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서류와 문서 작업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IBM 시대'가 열림으로 인해 경찰 전산망이 막 만들어지고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련된 웹 사이트였던 안타레스 데이터베이스가 아닌, 투박한 터미널 형태를 하고 있는 LAPD 전산망을 사용하게 되었을 뿐이다. DNA 분석과 같은 최신 수사 기법은 기대하지 말아야 하겠지만 말이다. 특히 신문 과정에서 안타레스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이용할 수 없기에 신문 받는 이의 스트레스 수준을 분석하여 인물의 감정을 파악하기가 어렵다. 그렇기에 추리를 통해 해당 인물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아니면 단순히 뭔가를 잘못 알고 있거나 전체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인지 직접 알아내야 한다. 즉, 여러분의 직감이 더욱더 중요해진다는 이야기이다. 그래도, 각종 인물의 정보를 조회해 볼 수 있고, 투박한 형태여도 수사 기록을 남기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

1980년대를 무대로 한 세 개의 새로운 사건이 기다리고 있다.
확장판인만큼 본판에는 없던 새로운 규칙이 약간 추가된다. 부패와 약물이 만연하던 시절이기에 약간의 편법을 쓰고 규정에 어긋난 일을 저지를 수 있다. 다만 이럴 경우에는 약간의 스트레스를 추가로 받지만 말이다. 그리고, 다른 액션을 수행하기 전에 여러 옵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는 일도 간혹 발생한다. 어떤 결정을 했는지에 따라 명시된 인물이나 장소에 감시를 붙일 수도 있다. CCTV 등이 일반화되지 않은 시기이기에, 정보 수집을 위해 경관을 배치하여 감시를 진행할 수 있으며, 감시 보고서는 다음 날 아침에 받아보게 된다.
시대와 배경이 다른 에는 너무나 당연하게도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며,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세 가지 새로운 사건이 준비돼 있으며, 이들 사건은 하나의 캠페인을 이룬다. LAPD의 용감한 형사가 되어 제임스 브래들리 국장의 지휘를 받아 범죄를 해결할 준비가 됐는가?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어떤 일이건 감당할 수 있는가? 이 두 질문에 대한 답이 준비돼 있다면 바로 을 통해 입증할 차례이다.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