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알았다오

단서를 잘 받아서 꼼꼼하게 추론해 다섯 개의 숫자를 알아내세요.

요약정보

이야기
485

2026-06-29

#알았다오

#추론

#논리

#추리

#소거법

 

 

알았다오

만 8세 이상 | 2~4명 | 15분

 

 

보드게임이 제공하는 재미의 유형이야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머리 쓰는 재미, 즉 지적 유희이다. 두뇌 자극 게임도 여러 유형이 있는데, 논리적인 과정에 따라 정답을 유추해 내는 추론 방식이 특히 간단한 듯하면서도 짜릿한 자극을 준다. ⟨다빈치 코드⟩, ⟨13 클루⟩, ⟨봄버스터즈⟩ 같은 추론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에 쏙 들 새로운 추론 게임을 소개한다. 힌트를 보고 다섯 개의 숫자를 맞히는 게임, ⟨알았다오⟩이다.

 

 

 

자기 다섯 숫자를 남보다 먼저 맞혀라

타일에는 저마다 다른 숫자가 적혀 있다. 각자 색깔별로 하나씩 타일을 가져오면, 다른 사람이 숫자 오름차순으로 타일을 정렬해 준다. 그래서 자기가 가져온 타일에 적힌 숫자를 볼 수가 없다. 가운데에 놓인 숫자 타일을 골라서 힌트를 제공받으며, 자기 타일의 숫자 다섯 개를 먼저 추론해 내는 사람이 승리한다.

 

 

 

공개된 타일은 내 타일에서 제외된다

각각의 타일은 전부 다 다른 숫자이므로, 공개된 모든 타일은 내 타일 후보에서 제외된다. 즉, 게임을 시작할 때 남이 가져간 타일, 미리 공개해 놓는 5개의 타일은 당연히 내 타일일 수가 없다. 그래서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자기 게임판에는 내 타일이 될 수 없는 것들을 다 지우고 시작하게 된다. 꽤 많은 숫자를 제외하고 본 게임에 들어가므로 그렇게 막막하지 않다. 

 

 

 

두 가지 방법으로 단서를 확인한다

자기 차례에는 공개된 타일 6개 중 하나를 고른 뒤, 자신의 타일 숫자를 보고 있는 다른 사람에게 주고 단서를 요청한다. 방법은 둘 중 하나인데, 첫 번째 방법은 그 숫자가 어느 두 타일 사이의 숫자인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단서를 주는 사람은 받은 타일을 두 타일 사이의 홈에 놓아서 표시해 준다. 두 번째 방법은 자신의 타일 중 1개를 골라, 공개된 타일과 방금 고른 타일 사이의 점 개수가 일치하는지를 물어보는 것이다. 각 타일에는 점이 1개부터 3개까지 찍혀 있고 이것이 자기 게임판에 다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일치 여부를 확인함에 따라 정답 후보를 대폭 좁힐 수 있다.

 

 

 

적절한 템포로 이어지는 긴장감

숫자 1부터 60까지 무려 60개의 타일 중 5개를 알아내기가 쉽지 않을 것 같지만, 12개씩 서로 다른 색깔로 되어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정답 범위가 금방 좁혀진다. 위 사진으로 예를 들어, 내 파란색 타일이 40보다 큰 숫자라는 힌트를 받는다면, 파란색 타일이 될 수 있는 숫자는 43, 48, 53, 58의 4개다. 이미 48은 지워 없앴으므로 남은 숫자는 3개다. 43과 58은 점 3개이고 53은 점 2개 타일이니, 이다음에는 점 개수를 잘 물어보면 바로 확정적인 답이 나올 수 있다.

 

각 타일의 숫자가 금방 좁혀진다는 점은 다들 같은 조건이다. 그렇기 때문에 단서 하나를 고를 때도 더 생각하게 되고, 그만큼 긴장감도 높다. 게임이 길어진다면 이 긴장감이 압박으로 작용할 수도 있는데, 빨리 끝나기 때문에 늘어지거나 지치지 않고 짜릿한 승부를 펼칠 수 있다.

 

 

 

 

 

 

타일 색깔과 오름차순이라는 위치 정보, 점 개수와 수의 범위라는 네 가지 조건은 생각할 거리를 풍부하게 주면서도 답을 찾는 시간을 줄여 줬다. ⟨다빈치 코드⟩와는 달리 상대가 얼마나 파악했는지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아슬아슬한 순간 승부수를 띄우는 모험적인 느낌은 적지만, 여러 요소를 두루 보아야 해서 추론이 다소 복잡할 수 있는 이 게임에서는 추론 과정에 온전히 집중하기에 더 좋다. 추론 게임 팬이라면 절대 놓쳐선 안 될 게임이다.

신성현(evern4ever@koreaboardga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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