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남] 소셜 보드게임 추천 TOP5

TMI를 대방출하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만들어주는 보드게임, 차트준 추천 TOP5를 소개합니다.

요약정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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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5

#차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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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곡맛집 플레이리스트

#마음의 실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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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네 취향

 

 

 

우리가 게임을 하는 이유는 뭐니뭐니해도 재미일 겁니다. 게임 취향이 같은 사람끼리는 서로 통하는 느낌을 받기도 좋죠. 보드게임은 다른 사람과 함께 즐기는 것이 전제되다 보니, 모임이나 동호회가 만들어지기에도 적격입니다.

 

최근 들어서는 전략적 대결이나 원초적인 재미를 넘어서서 사교적인 성격이 강조된 보드게임이 하나둘 나오고 있죠. 게임을 즐기는 과정에서 자기의 개인적인 취향이나 추억, 성격이나 상상력을 대화로 자연스럽게 주고 받게 되는 이런 게임들을 소셜 게임이라고도 부릅니다.

 

 

 

 

 

 

자기 이야기를 꺼내는 게 사실 쉽지 않죠? 분위기도 봐야 하고, 괜한 흑심으로 몰릴까봐 조심스럽기도 할 텐데요. 이런 소셜 게임 덕분에 대화의 물꼬를 더 자연스럽고 쉽게 틔울 수도 있습니다.

 

보드게임 동호회에서든 또는 가벼운 일반 모임에서든, 초면에서든 구면에서든 서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해 주는 보드게임 TOP 5, 차트남 준이 추천해 드립니다.

 

 

차트남 추천 소셜 보드게임 베스트 5

1.  마음의 실타래  자기 숫자를 잘 설명하려고 수식어를 붙이다 보면 깔깔 대환장 파티가 되는 이 즐거움!

2.  딱 네 취향  듣기만 해도 이야기 보따리가 터지는 주제어가 가득.

3.  선곡맛집 플레이리스트  어떤 상황에서 이 노래를 골랐는지 추리하다 보면 사람에 대해 알고 놀라기도 해요.

4.  아이엠 카드게임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리고 싶은 욕구를 은근히 충족시켜줘요!

5.  힛스터 K-POP  구경만 하고 있어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기는 게임!


 

 


5위. 힛스터 K-POP

(만 12세 이상 | 2~10명 | 30분)

 

  • 힛스터 전용 앱을 통해 카드의 QR 코드를 스캔하세요. 음악이 흘러나오면 그 음악의 출시 연도를 맞히면 됩니다. 자기가 가진 다른 카드들과 비교해 어디쯤인지를 추측하면 돼요. 먼저 카드 10장을 일렬로 잘 나열한 사람이 승리합니다.
  • 음악으로 즐기는 인기 보드게임 <힛스터>의 한국 대중가요 버전이 등장했습니다. 이제 “나는 팝송은 안 들어서 잘 몰라” 할 일 없이 재미있게 즐기면 됩니다!
  • 20대에 즐겨 듣던 노래, 첫 여행지에서 들었던 노래 등, 노래마다 얽힌 각자의 추억이 자기도 모르게 입에서 나올 거예요. “이 노래, 내 대학교 1학년 때 나온 노랜데” 같은 말을 하다 보면 서로 묻기 가장 껄끄러운 나이 이야기도 간접적으로 하는 게 돼죠.
  • 이 사람은 알고 저 사람은 모르는 노래, 같은 노래인데 들은 시기가 달라 경험도 다른 것을 서로 공유하다 보면 세대 간의 소통도 잘 됩니다. 그리고 누가 어떤 노래를 좋아하는지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음악 취향도 자연스럽게 공유하게 됩니다.

 

 차트남 한마디 

최근 제가 연속으로 여러 판 즐겼던 게임이기도 해요. 심지어는 구경만 하고 있어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길 수 있는 몇 안 되는 게임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4위. 아이엠 카드게임

(만 8세 이상 | 2~8명 | 30~40분)

 

  • 색깔이나 숫자가 일치하는 카드를 내서 손의 카드를 비우는 되는 <원카드>의 친숙한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때, 옆 사람을 지목한 뒤, 내려놓은 카드에 적힌 키워드로 질문을 합니다. 질문에 답을 못한다면 카드 2장을 가져와야 하니, 질문에 답변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기 이야기를 꺼내게 됩니다. 
  • 노란색 카드에는 개인적인 내용, 빨간색 카드에는 연애 및 친구관계, 초록색 카드에는 사회와 공동체, 파란색 카드에는 일상생활에 관련된 키워드가 적혀 있습니다. 서로의 속마음을 드러내기 참 좋은, 아주 현실적인 키워드들이라는 점이 이 게임의 강점입니다.
  • 키워드에 맞는 질문은 각자가 편하게 정할 수 있습니다. 초면인 사람과는 좀 편안하고 쉬운 질문을 던지며 부담없는 분위기를 끌고가면 좋겠죠. 좋아하는 ‘음식’은 뭔지, 생일에 받고 싶은 ‘선물’은 무엇인지, 최근에 겪은 ‘감사’할 만한 일은 무엇이었는지. 간단한 질문이지만, 혹시나 실례가 될까 하여 선뜻 꺼내기 힘들었던 질문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어요.
  • 가까운 사이라면 좀 더 도발적이거나 기발한 질문을 해봐도 재미있을 거예요. 적절한 자리를 찾지 못해 우리가 마음 속에 담아만 두던 이야기들을 꺼내고 난다면 서로가 한층 더 가까워진 기분을 느낄 수도 있을 거예요.

 

 차트남 한마디  

사실 누구나, 내가 어떤 사람인지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은 욕구가 있는데, 이 게임이 그걸 충족시켜 주는 면이 있어요. 소중한 사람, 소중해지고 싶은 사람과 같이 해 보면 어떨까요?

 

 

 

 


3위. 선곡맛집 플레이리스트

(만 14세 이상 | 2~10명 | 20분)

 

  • 팀 대항 게임입니다. 상대팀의 플레이리스트를 듣고, 누가 어떤 주제로 이 곡을 선정했을지를 맞히세요.
  • 주제 카드는 매 게임 다섯 장이 무작위로 제시됩니다. 그래서 각자가 주제를 보고 떠오른 곡을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하죠. 그러면서 자기 경험을 곱씹게 되고, 정답을 공개할 때 그 경험을 남들에게 들려줄 마음의 준비를 절로 하게 됩니다.
  • 곡을 맞히려 할 때는 상대방에게 집중하게 돼요. 이런 곡 분위기라면 “[시험 망치고 나서 들을 노래]는 아닐 테고, [결혼식 축가로 불러주고 싶은 노래]일까?”, “내가 아는 한 이 사람이 이런 곡을 들을 것 같은데?”와 같은 생각과 대화가 이어집니다. 그리고 실제 선곡자에게 설명을 들으면서 그 사람의 음악 취향, 더 나아가 그 주제를 대하는 태도를 알 수 있게 됩니다.
  • 전에는 몰랐던 좋은 음악을 알게 되었다면 선곡자에게 물어보세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서로 대화가 이어질 수 있어요. 팬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열정적으로 소개를 할 것이고, 그걸 귀담아 들어주다 보면 자연스럽게 어떤 대화든 편하게 나눌 수 있는 사이가 될 거예요.

 

 차트남 한마디  

이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 왜 이 노래를 골랐을까? 그걸 추리하다 보면 사람에 대해 더 이야기하게 되고 더 궁금해지고 마침내 “아!”하고 놀라게 되기도 하죠. ‘사람’이라는, 무한에 가까운 콘텐츠를 가지고 노는 건데 재미가 없을 수가 없잖아요. 

 

 

 

 


2위. 딱 네 취향 

(만 14세 이상 | 3~8명 | 30분)

 

  • 주제 카드의 내용을 보고 술래가 가장 마음에 들어할 것이 무엇일지, 또는 가장 별로라고 할 만한 게 무엇일지를 적어 내세요. 베스트로든 워스트로든 3위 이내에만 들면 점수를 얻습니다.
  • 술래의 취향 자체가 문제이니 속마음 드러내기로는 이만한 게임도 없겠죠. “가장 하기 싫은 집안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생활 루틴”, “최근 5년간 나온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노래” 등. 주제 하나하나가 다 그 사람의 취향이나 성향을 그대로 드러내 줍니다.
  • 초면인 사람들이 즐긴다면 첫인상에 관한 대화를 나누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아는 사이끼리는 그 사람의 몰랐던 면모를 재발견하는 재미를 느낄 수도 있어요.
  • 상대의 취향을 딱 맞히기보다 기발한 답을 써내서 재미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순위에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땐 술래보다도 도전자의 재치나 센스가 더 어필되겠지요?

 

 차트남 한마디  

‘나에게 초능력이 생긴다면 무슨 초능력이 좋을까?’ 같은 주제어는 듣기만 해도 이야기 보따리가 터지잖아요. 그 즐거움이 엄청난 게임이에요.

 

 

 

 


1위. 마음의 실타래

(만 8세 이상 | 2~8명 | 10분)

 

  • 모두가 손에 든 숫자 카드를 오름차순이 되게 잘 정렬해야 합니다! 단, 카드에 관한 정보를 주제에 맞춰서 이야기해야 합니다. 비공개로 카드를 나열한 뒤 공개해서, 오름차순이 되면 다 함께 성공, 그렇지 않으면 다 함께 실패합니다.
  • 숫자는 1부터 100까지 있습니다. 손에 35를 들고 있을 때 주제가 ‘덩치가 가장 큰 동물’이 주제라면 ‘말’ 정도로 답해도 될까요? 주제가 ‘무인도에 갈 때 꼭 챙길 것’이라면, ‘보드게임’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이 숫자는 말이야”라는 말을 들었을 때 각자가 떠올리는 숫자의 크기는 다를 수 있습니다. 누군가는 20을 생각할 수도 있고, 또 누군가는 60 정도를 생각할지도 몰라요. 카드를 공개하고 나면 이런 생각의 차이를 공유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 ‘기분 좋을 때 할 일’ 같은 주제는 철저하게 주관적인 답을 해야 하죠. 상대의 답을 듣고 카드 숫자를 확인하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그 사람이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에 관해 서서히 알아가게 된답니다.
  • ‘스무살이 된다면 하고 싶은 것’과 같이 독특한 주제도 있어요. 어린 친구라면 어른이 되었을 때 하고 싶은 일을 떠올릴 테고, 어른이라면 젊은날로 돌아갔을 때 하고 싶은 일을 떠올리겠지요. 이런 주제 앞에서는 세대 간의 소통도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차트남 한마디  

숫자를 나열하는 그 미묘하지만 말로 표현하기 힘든 재미! 어떻게든 서로 자기 숫자를 잘 설명하려고 수식어를 붙이다 보면 어느새 깔깔 대환장 파티를 하게 되거든요.

 

 

 

 

 

 

 

처음 만난 사람들이 가까워지기까지 소통하는 일은 쉽지 않죠. 그럴 때 이런 소셜 게임의 힘을 빌려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겁니다. “저 사람이 나에 대해서 왜 이렇게 많이 궁금해하지?”나 “내가 너무 말이 많은 건 아닐까?”와 같은 부담을 내려놓고, “이건 게임이니까”라며 훨씬 편하게 이야기를 해 볼 수 있어요.

 

동호회 모임에서든, 소개팅에서든, 자주 만났지만 서로에 관해 잘은 모르는 사람들과의 만남에서든, “분위기도 풀 겸 쉬운 게임 하나 해 보시죠?”라며 꺼내 보세요. 그만큼 게임들이 다 쉽습니다. 재미있게 몇 게임 즐기고 났더니 서로 대화가 더 편해지는 마법 같은 경험이 여러분을 기다릴 것입니다.

 

 

 

차병준, 신성현(evern4ever@koreaboardga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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