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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 이글루 출시

2018-11-05 15:10:01 136

 


 

 

이글루(ᐃᒡᓗ)는 이누이트 족의 말로 ''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이누이트 족은 북아메리카에서도 북극에 가까운 북쪽 끝자락에 살고 있는데, 이곳은 1년 내내 얼음과 눈으로 뒤덮인 툰드라 지방이라 나무나 흙과 같은 다른 건축 자재를 구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닙니다. 이들의 환경적 특성 때문에 구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자원인 얼음을 벽돌처럼 자르고, 이 얼음 벽돌을 둥그렇게 반구형으로 쌓아 만든 집이 바로 이글루입니다. <아슬아슬 이글루>는 이런 이글루의 외형적 특성에서 모티프를 따와 만들어진 게임입니다.

 

이 게임에는 이글루와 그 이글루의 주인인 이누이트 아저씨가 등장하지만, 이누이트 아저씨는 사실 게임의 주인공이 아니며 주인공은 사실 이누이트 아저씨의 적인 펭귄입니다. 물론 남극에 사는 펭귄이 북극에 사는 이누이트 족의 적이 되는 것도 이상하고 펭귄이 이누이트 아저씨를 적대하는 이유도 알 수 없지만, 게임에서 이에 대해 특별한 설명을 하지는 않으며, 플레이어는 펭귄이 되어 이누이트 아저씨의 이글루를 공격하게 됩니다.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이글루를 만들어야 합니다. 게임에는 이글루를 만들기 위한 얼음 모양의 이글루 조각과, 이글루를 만드는 데 보조 기구로 쓰이는 이글루 지지대가 포함돼 있습니다. 이글루 조각에는 1부터 6까지의 숫자가 표시돼 있는데, 1짜리를 1층에 2짜리를 2층에 3짜리를 3층에 놓는 식으로 쌓으면 됩니다. 이글루를 모두 만들고 나서 이글루의 맨 위 구멍에 이누이트 아저씨를 세워놓으면 게임 준비가 끝납니다.

 

 

 


 

 

자기 차례인 플레이어는 얼음송곳을 들고 이글루 조각 하나를 선택해 이글루에서 제거하면 됩니다. 제거하기 전에 얼음송곳을 이용해 여러 개의 조각을 건드려보고 제거하기 쉽다고 여겨지는 이글루 조각을 선택해도 됩니다. 플레이어는 이글루에서 빼낸 이글루 조각을 가져가는데, 그 과정에서 선택하지 않은 이글루 조각이 이글루 바깥으로 떨어졌다면 그 조각들도 함께 가져가야 합니다. 대신 선택하지 않은 이글루 조각이 이글루 안으로 떨어졌다면, 그대로 둡니다.

 

이글루 조각은 서로 교차하며 안정적으로 쌓여있으므로 이글루 조각 하나를 빼낸다고 해서 바로 이글루가 무너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빠져나간 이글루 조각이 점점 많아지면서 이글루가 점차 불안정해지고, 그만큼 이글루 조각을 제거할 때 원하지 않는 조각을 함께 가져가게 될 확률도 늘어납니다. 위태위태하던 시간이 지나다 보면 필연적으로 이글루 맨 위에 있던 이누이트 아저씨가 아래로 떨어지게 되는데, 그 순간 게임이 끝납니다. 이누이트 아저씨를 떨어트린 플레이어는 이글루 안에 떨어졌던 이글루 조각도 가져가야 합니다. 그런 다음 플레이어들은 각자 자기가 가지고 있는 이글루 조각의 수를 세고, 이글루 조각이 가장 적은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아슬아슬 이글루>는 많은 사람들이 모래 놀이터에서 해봤을 법한 놀이를 떠올리게 만듭니다. 모래를 산처럼 쌓고 막대를 꽂아 넣은 다음, 서로 모래를 가져가면서 진행하다가 막대기를 쓰러트린 사람이 지는 그 놀이와 이 게임은 매우 비슷합니다. 다음 플레이어가 막대를 쓰러트리게 만들기 위해 내 차례에 최대한 모래산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것처럼, 다음 플레이어가 이누이트 아저씨를 떨어트리게 만들기 위해 플레이어는 최대한 이글루를 불안정하게 만들어 차례를 넘기기 마련입니다. 심지어 이글루 조각을 이글루 안쪽으로 떨어트려도 그 이글루 조각은 최종적으로 아저씨를 떨어트린 사람의 것이 될 뿐 당장 내게 불이익이 있는 것은 아니므로, 이글루 조각이 안쪽에 떨어트리는 것도 매우 유용한 전략이 됩니다. 하지만, 모래놀이에서 욕심을 부리다 결국 막대를 쓰러트리는 것처럼, 이글루 조각을 안쪽으로 많이 떨어트리려다가 자기 차례에 게임이 끝나게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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